[조이뉴스24 이미영기자] '섹션TV 연예통신'의 송중기, 송혜교 열애설 취재를 두고 후폭풍이 거세다. 발리의 현지 숙소 관계자 및 송혜교의 소속사가 '섹션TV'의 과잉 취재에 불편함을 드러낸 가운데 '섹션TV'의 후속 보도 여부에 대한 관심도 높다.
MBC 연예정보프로그램 '섹션TV 연예통신'은 지난 25일 방송에서 송혜교와 송혜교의 열애설을 보도했다. 송중기와 송혜교 열애설의 시작 및 발리에 머문 일정 등을 비교했다.
송혜교가 묵었다는 풀빌라의 곳곳을 찍은 사진이 공개됐으며, 모자이크 처리된 현지 직원은 "그 남자는 마스크를 다 가리고 다녔다" "체크아웃 할 때 정체를 알았다"고 인터뷰 했다.
문제는 취재 방식을 두고 불거졌다. '섹션TV'가 해당 풀빌라를 추적, 방문해 현지 직원들에게 묻는 방법을 놓고 발리의 현지 숙소 관계자가 국내 한 매체를 통해 '불법 잠입 취재'라며 항의를 표한 것. 방송사가 여행사라고 속이고 숙소 곳곳을 촬영했다는 설명이다.
송혜교 측 역시 비공개 SNS에 게재된 사진을 보도한 것과 관련, 불쾌감을 드러냈다. '섹션TV' 측이 이같은 보도 내용을 놓고 사과하지 않았다고도 전했다.
'섹션TV 연예통신' 제작진은 불법 잠입 취재 논란에 대해 현지 취재팀을 파견한 것은 아닌 현지 교민이 제공한 사진을 활용한 것이라고 해명하는 한편 '팩트 체크'를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의욕이 앞서 취재원과 시청자들께 불편을 드렸다면 사과드린다"며 "원칙과 정도를 지키겠다"고 사과했다.
'섹션TV'의 이번 열애설 보도를 놓고 시청자들 사이서는 '도를 넘은 취재'라는 의견부터 '어디까지 스타의 사생활에 대한 알권리로 봐야 하는 것인가' '열애설에 팩트 체크는 필요한 것 아닌가' 등 다양한 의견이 쏟아지고 있다.
이와 더불어 열애설 2차 보도에 대한 관심도 높다. '섹션TV' 측은 지난주 방송을 통해 후속 보도를 예고한 상황. MBC 측은 "2차 보도는 예정대로 7월 1일 방송한다"면서도 "내용은 논의 중에 있다"고 했다. 생방송에서 이번 열애설에 대한 제작진의 입장을 밝힐지도 관심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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