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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세웅 8승' 롯데, 6연패 탈출…kt는 5연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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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10-2 kt] 이대호도 6월 들어 첫 장타

[조이뉴스24 류한준기자] 롯데 자이언츠가 kt 위즈를 꺾고 6연패 사슬을 끊었다. 롯데는 20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kt와 주중 3연전 첫 경기에서 10-2로 이겼다.

선발투수 박세웅이 6이닝 동안 1실점하는 호투를 보였고 김문호가 마수걸이 투런포를 쏘아 올리는 등 타선도 제때 터졌다.

롯데는 이로써 30승 37패가 되며 한숨을 돌렸다. 반면 kt는 5연패에 빠졌다. 25승 43패가 됐고 같은날 잠실구장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 LG 트윈스의 결과에 따라 최하위(10위)로 떨어질 수 있는 위기를 맞았다.

롯데 타선은 3회초 빅이닝을 만들며 박세웅의 어깨를 가볍게 했다. 선두타자 신본기가 kt 선발투수 고영표를 상대로 안타로 출루하며 포문을 열었다.

롯데는 후속타자 김민수가 희생번트에 성공, 1사 2루 기회를 잡았고 손아섭이 적시타를 쳐 선취점을 냈다. 롯데 타선은 집중력을 보였다. 이우민·김문호가 연달아 적시타를 쳐 추가점을 냈고 계속된 찬스에서 강민호가 2타점 2루타를 날렸다.

타자 일순하며 5점을 낸 롯데는 5회초에는 김문호가 고영표를 상대로 2점 홈런(시즌 1호)을 쏘아 올려 7-0까지 달아났다.

롯데는 kt에게 5회말 한 점을 내줬으나 7회초 다시 도망가는 점수를 냈다. 2사 이후 득점에 성공했다. 2루 상황에서 강민호가 적시타를 쳤다.

이어 황진수가 2루타를 쳐 1, 3루 기회를 이어갔고 김민수 타석에 대타로 나온 최준석이 kt 세 번째 투수 배우열을 상대로 2타점 적시타를 쳐 10-1까지 점수 차를 벌렸다. 최준석의 안타는 사실상 이날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롯데는 박세웅에 이어 7회부터 배장호-강동호-닉 애디틑이 이어 던졌다. 롯데는 김문호가 투런포를 포함해 4타수 2안타 3타점으로 공격을 이끌었다. 강민호도 5타수 2안타 3타점으로 제 역할을 했다.

이대호도 4타수 3안타 멀티 히트(한 경기 2안타 이상)를 쳤다. 그는 7회초 맞은 4번째 타석에서 2루타를 기록했다. 하위타선에서는 황진수가 2루타 2개를 포함해 5타수 3안타로 활약했다.

반면 kt는 유한준이 4타수 4안타(2루타 한 개)로 타선을 이끌었고 김연훈과 심우준이 각각 멀티 히트를 쳤으나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찬스를 살리는 후속타가 나오지 않았고 병살타 2개가 공격 흐름을 끊었다. 9회말 한 점을 만회했으나 경기 결과에 별 다른 영향은 없었다.

박세웅은 kt 타선을 상대로 6이닝 7피안타 4탈삼진 1실점(비자책)을 기록하며 승리투수가 됐다. 시즌 8승(2패)째를 올렸다. 고영표는 5이닝 10피안타(1피홈런) 7실점으로 롯데 타선에 혼쭐이 났다. 시즌 7패(4승)를 당했다.

조이뉴스24 수원=류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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