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이성필기자] 전북 현대가 강한 집중력을 앞세워 1위를 유지했다.
전북은 17일 광양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KEB하나은행 2017 K리그 클래식 14라운드 전남 드래곤즈와의 호남 더비에서 전반에만 세 골을 몰아치며 3-0으로 승리했다.
8승 4무 2패, 승점 28점이 된 전북은 2위 울산 현대(25점)와의 승점차를 3점으러 벌리며 1위를 이어갔다. 5경기 무패(3승 2무)로 순항했다. 반면 전남(15점)은 8위에 머물렀다.
경기 전까지 전북을 감싸는 분위기는 좋지 않았다. 지난해 '심판 매수' 파문으로 재판을 받고 있는 전 스카우트 A씨가 사망한 사건이 발생했다. 사망 원인은 아직까지 밝혀지지 않았지만 슬픔과 불신이 동시에 전북에 몰아쳤다.
냉정하게 경기에 나선 전북은 전반 1분 만에 김보경이 이승기의 패스를 놓치지 않고 왼발로 슈팅해 선제골을 터뜨렸다. 이른 시간 실점에 당황한 전남을 상대 로 전북은 더 강하게 압박했고 16분 에두가 개인기로 골을 터뜨렸다. 34분에는 신형민이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올린 가로지르기를 수비수 이재성이 머리로 받아 넣었다.
후반 전남은 한찬희, 허용준 등을 넣어 수비를 정비했고 무실점을 버텼다. 전북도 측면 공격수 이재성, 김신욱, 이동국을 차례로 투입하며 맹공을 퍼부었지만 추가골 사냥에 실패하며 경기를 끝냈다.
대구FC는 대구 스타디움에서 열린 광주FC와의 달빛 더비에서 2-2로 비겼다. 세징야와 레오가 전반 32, 39분 골맛을 봤지만 전반 8분과 후반 15분 각각 조우영과 김민혁에게 실점하며 승리 사냥에는 실패했다. 대구는 승점 13점으로 10위, 광주는 12점으로 11위에 그쳤다.
울산은 포항 스틸야드에서 열린 포항 스틸러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후반 45분 김승준의 극장골로 2-1로 이겼다. 울산(25점)은 2위로 올라섰고 포항(22점)은 4위로 떨어졌다.
챌린지(2부리그) 17라운드에서는 안산 그리너스가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후반 32분 박한수의 결승골로 대전 시티즌에 2-1로 이겼다. 수원FC는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서울 이랜드FC에 2-2로 비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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