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지수기자] 양상문 LG 트윈스 감독이 최근 타격 부진에 빠져있는 주전 유격수 오지환의 부진 원인을 체력 저하에서 찾았다.
양 감독은 13일 서울 잠실 야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를 앞두고 "오지환의 최근 체력이 조금 떨어진 상태다"라며 "이 부분이 타격에까지 영향을 미치면서 부진한 것 같다"라고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오지환은 13일 현재 타율 2할6푼6리 5홈런 24타점 7도루의 성적을 기록하고 있다. 4월까지 타율 3할3푼3리(93타수 31안타)의 좋은 타격감을 유지했지만 5월 한 달 동안 타율 2할(70타수 14안타)에 그치며 페이스가 뚝 떨어졌다.
최근 10경기에서도 타율 1할9푼4리(31타수 6안타) 1홈런으로 좀처럼 타격감을 찾지 못하고 있다. 양 감독은 "오지환이 체력이 떨어지면서 타격 밸런스가 미묘하게 흔들리고 있다"며 "회복이 필요한 상태라고 본다"고 자신의 생각을 전했다.
지난 3일 1군 등록 이후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내야수 강승호에 대해서는 만족감을 나타냈다. 양 감독은 "강승호가 오늘 선발 2루수로 나선다"며 "좋은 모습을 보여줄 때 최대한 많은 경기에 내보내려고 한다"고 밝혔다. 강승호는 지난주 5경기에서 타율 4할6푼2리(13타수 6안타) 4타점으로 좋은 타격감을 선보였다.
한편 LG는 우완투수 임찬규를 선발로 내세워 두산을 상대로 2연승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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