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류한준기자] 한국 남자테니스 '간판스타' 정현(삼성증권 후원)의 세계랭킹이 껑충 뛰었다.
정현은 이 대회 전까지 67위였으나 57위로 상승했다. 정현은 메이저대회인 프랑스오픈에서 3회전(32강)까지 진출했다. 개인 최고 순위는 지난 2015년 10월에 기록한 51위다.
이번 대회에서 정현을 3회전에서 꺾은 니시코리 게이(일본)은 변함 없이 9위 제자리를 지켰다.
한편 이번 대회 남자 단식에서 우승을 차지한 라파엘 나달(스페인)은 세계 랭킹 2위에 올랐다. 그는 12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롤랑가로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남자 단식 결승에서 스탄 바브링카(스위스)를 세트 스코어 3-0(6-2 6-3 6-1)으로 꺾었다.
나달은 이번 대회를 앞두고 4위에 자리했는데 우승으로 2계단 올라갔다. 그가 가장 최근 2위에 오른 때는 지난 2014년 10월로 2년 8개월 만에 다시 같은 자리에 섰다.
나달은 지난 2015년에는 부상 등으로 슬럼프에 빠지면서 10위까지 순위가 내려갔으나 이후 착실히 포인트를 쌓아 순위를 끌어 올렸다.
준우승을 차지한 바브랑카는 3위를 지켰고 이번 대회 4강까지 진출한 앤디 머레이(영국)가 1위를 유지했다.
노박 조코비치(세르비아)는 나달에게 2위를 내주고 4위로 내려갔다. 조코비치는 이번 대회에서 2년 연속 우승에 도전했으나 8강 탈락했다. 조코비치가 세계 랭킹 4위 이하로 내려간 것은 지난 2009년 10월 이후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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