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류한준기자] 한국 남자배구대표팀이 라이벌 일본과 맞대결에서 고개를 떨궜다.
김호철 감독이 이끄는 한국 남자배구대표팀은 국제배구연맹(FIVB) 주최 2017 월드리그 2그룹 대륙간 라운드 2주차 마지막 날인 11일 일본과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0-3(18-25 18-25 20-25)으로 졌다.
일본 군마현 다카사키 아레나에서 열린 한-일전은 싱겁게 끝났다. 한국은 이날 패배로 3승 3패가 됐다. 일본은 안방에서 열린 2주차 3경기에서 모두 승리를 거두며 중간 합계 4승 2패를 기록했다.
한국은 일본과 역대 상대 전적에서는 72승 54패로 여전히 우위에 있다. 한국은 이날 주포 이강원(KB손해보험)이 10점을 올리고 전날 터키전에 결장했던 정지석(대한항공)이 다시 코트로 돌아와 서브 에이스 2개를 포함해 8점으로 분전했으나 팀 패배를 막지 못했다.
반면 일본은 야나기다가 서브 에이스 3개를 포함해 14득점을 올리며 승리 주역이 됐다. 오타게도 12점으로 뒤를 잘 받쳤다. 일본은 이날 첫 세트부터 위력적인 서브를 앞세워 한국 수비와 리시브 라인을 흔들었다.
일본은 1세트부터 3세트 내내 공격과 서브 뿐 아니라 수비에서도 한국을 앞섰다. 이번 원정길에서 1승 2패를 거둔 한국은 귀국하지 않고 일본 현지에서 3주차 일정이 열리는 네덜란드로 이동한다.
한국은 오는 17일(한국시간 기준) 네덜란드와 맞대결을 시작으로 체코(18일) 슬로바키아(19일)와 월드리그 대륙간 라운드 마지막 3경기를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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