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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20]아시아인 비하…이번엔 '비아냥 세리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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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부차기 성공 후 두 손 귀에 대는 세리머니로 '야유'

[조이뉴스24 김동현기자] 페데리코 발베르데(레알 마드리드 카스티야/스페인)가 또다시 불미스러운 세리머니로 빈축을 샀다.

우루과이는 8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 (U-20) 월드컵에서 연장혈투까지 가는 접전 끝에 1-1로 승부를 내지 못하며 승부차기까지 갔다. 결국 베네수엘라에게 패하며 눈물을 흘렸다.

하지만 문제는 승부차기에서 또 불거졌다. 우루과이의 첫 번째 키커로 나온 발베르데가 공을 놓자마자 관중석에선 야유가 터져나왔다. 비록 베네수엘라 팬들이 많이 앉아있던 자리였다곤 하지만, 다른 우루과이 선수들에 비해 더 큰 비난의 목소리가 터졌다.

야유의 이유는 자명했다. '아시아인 비하 세리머니'때문이었다.

그는 지난 4일 같은 장소에서 열린 포르투갈과 8강전에서 1-2로 뒤진 후반 5분 동점골을 성공한 후 눈을 양 손으로 찢는 세리머니를 펼쳤다. 흔히 유럽, 북중미, 남미 등지에서 아시아인을 비하하는 의미로 가장 많이 쓰이는 제스쳐다. FIFA에서 가장 강력히 주장하고 있는 '인종차별 반대' 취지와 완전히 반대의 행동을 펼친 것이다.

그는 논란이 사그라들지 않자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그럴 뜻이 전혀 없었다"고 사과의 뜻을 나타냈다.

하지만 이후 3일 만인 이날, 또다시 좋지 못한 태도로 경기장을 찾은 관객은 물론 TV로 경기를 시청하던 관객들의 원성을 샀다.

페널티킥을 성공한 후, 양 손을 귀 뒤에 대며 여유로운 표정을 지은 후 원래 자리로 돌아간 것이다. 마치 '야유를 할테면 더 해봐라'는 듯한 표정이었다. 당연히 팬들의 원성이 더욱 커졌다.

수비형 미드필더인 발베르데는 팀의 중심을 잘 잡고 균형 잡힌 플레이를 펼친다.

우루과이 명문 팀 페냐롤에서 성장해 지난 2016~2017시즌을 앞두고 레알 마드리드 산하 카스티야로 이적했다. 레알 마드리드 이적 과정에서 프리미어리그 아스널의 아르센 벵거 감독이 눈독을 들였을 정도로 잠재력엔 보증수표가 붙었다.

올 시즌 30경기에 출전해 3골을 넣어 레알 마드리드에서도 큰 기대를 걸고 있다. 아르헨티나의 전설적인 미드필더이자 레알 마드리드 카스티야에서 감독을 맡고 있는 산티아고 솔라리가 "중원에서 좋은 움직임을 만들어낸다"고 칭찬할 정도다.

하지만 이번 대회에서 인종차별을 연상케 하는 세리머니로 논란의 중심에 섰던 그는 이날 또다시 불량한 태도를 보이며 전세계 축구팬들을 실망시켰다. 어린 나이의 치기라기엔 눈쌀이 찌푸려졌다.

조이뉴스24 대전=김동현기자 migg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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