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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20]베네수엘라, 승부차기 끝 우루과이 잡고 결승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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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루과이 1(4)-(3)1 베네수엘라] 사상 첫 결승행 '감격'

[조이뉴스24 김동현기자] 베네수엘라가 우루과이에 극적인 승부차기 승을 거두며 자국 역사상 첫 우승에 도전하게 됐다.

베네수엘라는 8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 (U-20) 월드컵에서 승부차기 끝에 우루과이를 꺾고 결승 티켓을 거머쥐었다. 자국 역사상 첫 우승 도전이다.

우루과이는 이번 대회에서 골 퍼레이드를 펼치고 있는 니콜라스 스키아파카세(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스페인)와 로드리고 벤탄쿠르(유벤투스/이탈리아)를 전방에 포진시켰다. 인종차별 논란을 일으킨 페데리코 발베르데(레알 마드리드 카스티야/스페인)도 중원에 포진했다.

베네수엘라는 카를로스 페냐(라스 팔마스/스페인)와 아달베르토 페냐란다(그라나다/스페인) 세르히오 코르도바(카라카스/베네수엘라) 등 정예 멤버를 모조리 투입했다. 예선에서 1골 1도움으로 맹활약했던 예페르손 솔테도는 벤치에서 대기했다.

전반 초반 탐색전을 펼치던 두 팀이었지만 점점 우루과이가 흐름을 주도했다. 우루과이가 벤탄쿠르와 스키아파카세, 주장 니콜라스 데 라 크루스를 중심으로 공격을 풀었다.

베네수엘라가 수비 벽을 두텁게 쌓고 나왔지만 유기적인 공격이 이어지며 점점 허물어졌다. 전반 20분 이후 베네수엘라의 진영에서 줄곧 플레이가 이어졌다.

전반 35분 루이스 로드리게스가 수비수 가랑이 사이로 공을 뺀 후 돌파를 시도해 슈팅까지 연결했지만 아쉽게 빗나갔다. 9분 뒤엔 데 라 크루스가 찬스를 만들었지만 무위에 그쳤다. 결국 전반은 우루과이의 우위 속에서 0-0으로 마무리됐다.

후반에도 우루과이의 흐름이 이어졌다. 그리고 후반 4분 찬스가 찾아왔다. 스키아파카세가 페널티박스 안에서 넘어졌고 이 장면이 비디오판독으로 연결된 것. 페널티킥이 선언됐고 데 라 크루스가 오른쪽 구석으로 정확하게 감아차 선제골을 만들었다.

후반 막판까지 이렇다 할 찬스를 만들지 못하던 베네수엘라는 종료 직전 결정적인 찬스를 맞았다. 아크 오른쪽 부근 약 22m 부근에서 프리킥 찬스를 얻었다.

키커 사무엘 소사가 왼발로 감아찬 공이 골대 오른쪽 구석에 정확히 꽂히며 극적인 동점이 됐다. 결국 승부는 연장전으로 흘러갔다.

연장전에서 두 팀은 치열하게 공방을 펼쳤지만 양 팀 모두 골대를 두 번씩 맞추는 등 역전을 향한 열망을 드러냈지만 결국 골문은 열리지 않았고 승부차기까지 갔다.

ABBA 방식으로 진행된 승부차기에서 양 팀은 마지막 키커까지 3-3으로 맞섰다. 베네수엘라 다섯 번째 키커이자 주장 앙헬 에레라가 깔끔하게 골망을 갈랐다. 우루과이 주장 데 라 크루스의 킥은 골키퍼 발에 걸렸다. 결국 베네수엘라가 웃었다.

조이뉴스24 대전=김동현기자 migg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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