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류한준기자] 남자프로배구 우리카드가 자유계약선수(FA) 이적 선수에 따른 보상 선수 영입을 발표했다.
우리카드는 FA로 삼성화재와 계약을 맺은 박상하(센터)에 대한 보상선수로 유광우(세터)를 지명했다고 2일 알렸다.
인하대를 나와 지난 2007-08시즌 신인 드래프트 전체 2순위로 삼성화재에 지명된 유광우는 2011년부터 2014년까지 3시즌 연속으로 V리그 남자부 세터상을 수상한 베테랑 세터다.
지난 시즌에는 역대 4번째로 1만 세트 기록을 작성한 V리그를 대표하는 세터이기도 하다. 우리카드는 2017-18시즌을 앞두고 세터 포지션 보강이 필요했다.
지난 시즌까지 주전 세터로 활약한 김광국이 군 입대를 앞두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해 신인 드래프트 2순위로 하승우를 데려왔지만 김광국이 떠난 자리를 메워야 했다. 이런 이유로 유광우 영입 결정을 내린 것으로 풀이된다.
유광우도 지난 시즌 종료 후 FA 자격을 얻었고 4억원에 삼성화재와 재계약했다. 그러나 박상하 이적에 따른 결과로 소속팀을 옮기게 됐다.
김상우 우리카드 감독도 "김광국의 공백을 메워야했다"며 "유광우를 선택한 것은 최상의 카드라 생각했다"고 말했다, 또한 김 감독은 "안정적이고 정교한 패스(토스) 능력과 함께 풍부한 경험에서 나오는 경기운영 능력을 기대하고 있다"며 "(유)광우의 장점을 잘 살려 짜임새 있는 팀으로 거듭나고 다음 시즌 좋은 성적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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