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지수기자] KBO리그 5월 MVP에 KIA 타이거즈 외야수 최형우가 선정됐다.
최형우는 지난 1일 실시된 KBO리그 출입기자단 투표에서 유효표 28표 중 22표(78.6%)를 획득해 4표에 그친 2위 임찬규(LG)를 18표차로 제쳤다. 22표는 지난 2015년 9월 넥센 박병호의 25표에 이어 역대 최다 득표 공동 2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최형우의 월간 MVP 수상은 2011년 8월·2012년 7월·2013년 7월·2016년 9월에 이어 개인 통산 5번째다.
최형우는 5월 한 달 동안 홈런 9개를 때려내며 월간 1위를 차지했다. 출루율(0.466) 2위·장타율(0.469) 공동 2위·OPS(1.115) 1위 등 타격 전반에서 뛰어난 성적을 기록했다. 또한 결승타 3개로 팀이 1위를 질주하는데 크게 기여했다.
지난 5월13일 문학 SK 와이번스전에서 KBO 리그 통산 26번째 2천400루타, 5월 14일문학 SK전에서 통산 10번째 10년 연속 10홈런을 달성하는 등 5월 26경기에서 개인 주요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최형우는 "좋은 상을 주셔서 감사하다. 개인 성적도 성적이지만 팀 성적이 좋아서 더 기쁘다"며 "팀을 위해 자그마한 힘이지만 일조를 한 것 같아 긍지가 느껴진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이어 "이번 상은 앞으로 더 잘하라는 의미로 생각한다"며 "현재에 만족하지 않고 더 나은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계속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5월 월간 MVP인 최형우에게는 상금 200만원이 수여되며, KBO는 오는 7일 광주 기아 챔피언스 필드에서 열리는 한화 이글스와 KIA의 경기에 앞서 시상식을 가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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