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동현기자] 양상문 LG 트윈스 감독이 데이비드 허프의 완투를 칭찬했다.
허프는 1일 잠실야구장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넥센 히어로즈와 경기에서 9이닝 8피안타 무사사구 7탈삼진 1실점의 맹활약을 펼치며 자신의 KBO 통산 첫 완투승을 따냈다.
소화한 이닝, 탈삼진 7개 모두 본인의 KBO 무대 통산 최다 기록이다. 부상 복귀 이후 3연패 뒤 첫 승을 따내는 기쁨도 맛봤다. 또 팀은 7연패 뒤 2연승을 내달리며 상승기류에 올라타게 됐다.
'승장' 양상문 감독도 허프의 구위를 크게 칭찬했다. 그는 "허프가 부상 이후 오늘은 작년의 느낌처럼 컨디션이 거의 회복된 것 같다"면서 "(허프가) 많은 실점을 하지 않은 것이 점수를 낼 수 있는 찬스로 이어졌다"고 고개를 끄덕였다.
이어 이날 처음 배터리를 형성한 조윤준과 호흡에 대해서도 "오늘 처음 나온 조윤준과 호흡을 잘 맞춘 것이 승리의 원동력이 됐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전날 4타수 3안타로 활약했던 김재율의 활약상도 양 감독의 표정을 흡족하게 만들었다. 김재율은 이날도 3타수 1안타 1타점으로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양 감독은 "김재율과 조윤준 같은, 처음 올라온 선수들이 잘 해줬다"면서 기존 선수들도 조금씩 타격감이 올라오면 좋은 경기를 한 것 같다"고 미소를 띄웠다.
LG는 2일부터 NC 다이노스와 주말 3연전을 치른다. 선발 투수로 임찬규를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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