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동현기자] 양상문 LG 트윈스 감독이 전날 맹타를 휘두른 김대율에게 한 번 더 기회를 주겠다고 밝혔다.
양 감독은 1일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넥센 히어로즈와 잠실 홈경기에 앞서 취재진과 만나 경기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김대율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자 양 감독은 반색하며 "타구 속도도 빨랐고 전체적인 경기를 잘 풀어갔다. 수비도 잘됐다"며 "오늘도 한 번 더 내보낼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김대율은 전날 경기에서 4타수 3안타 1타점 1득점의 불방망이를 휘둘렀다. 특히 그의 타점이 없었다면 자칫 승부의 흐름이 넥센으로 넘어갈 수도 있는 상황이었다. LG는 그의 놀라온 활약 덕에 승리했다.
그의 자리는 원래 루이스 히메네스의 것이었다. 팀의 4번 타자 겸 3루수로, 붙박이와도 같았던 히메네스였지만 최근 극심한 타격 부진에 시달리며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이때문에 전날 경기에서는 김대율이 1루를, 양석환이 3루 포지션을 소화했다.
양 감독은 "히메네스가 스스로 '괜찮다'고는 하지만 김재율의 타격이 워낙 좋았다. 더 내보내도 될 것"이라고 김재율을 높게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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