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류한준기자] 메이저리그 로스터 재입성을 노리고 있는 박병호(미네소타 트윈스)가 마지막 타석에서 안타를 쳤다.
미네소타 산하 트리플A팀인 로체스터 레드윙스 소속으로 뛰고 있는 박병호는 28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로체스터에 있는 프런티어 필드에서 열린 인디애나폴리스 인디언스(피츠버그 파이어리츠 산하)와 홈 경기에 지명타자 겸 6번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그는 이날 6타수 1안타 1삼진을 기록했다. 박병호는 전날 열린 경기에서 4타수 무안타로 침묵했고 이날도 5번째 타석까지 안타를 치지 못했다. 그러나 연장 12회말 기다리던 안타를 쳐냈다.
시즌 타율은 종전 2할3푼3리에서 2할2푼8리(79타수 18안타)로 좀 더 떨어졌다. 박병호는 2회말 선두타자로 첫 타석에 섰다. 그는 인디애나폴리스 좌완 선발 스티브 브라울트와 상대해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4회말 무사 2루 상황에서 맞은 두 번째 타석은 땅볼에 그쳤고 5회말 2사 만루에서도 유격수 앞 땅볼로 물러났다. 답답한 타격은 이어졌다.
8회말 무사 2루 기회를 다시 맞았으나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소속팀이 2-2로 동점을 만든 9회말에는 2사 1, 3루 끝내기 기회를 맞았다. 하지만 이번에도 3루수 앞 땅볼에 그쳤다.
그러나 박병호는 로체스터가 승리를 거둘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2-2로 팽팽하게 맞서고 있던 연장 12회말 선두타자로 나와 상대 7번째 투수 조이 터도슬라비치에게 좌전 안타를 쳐 출루했다. 그는 이후 대주자 J. B. 셕과 교체돼 먼저 경기를 마쳤다.
로체스터는 이어진 1사 2, 3루 기회에서 잭 그란나이트가 땅볼을 친 사이 3루 주자가 홈을 밟아 3-2로 끝내기 승리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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