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지수기자] 트레이 힐만 SK 와이번스 감독이 데뷔 첫승을 따낸 투수 김태훈의 발전 속도에 만족감을 나타냈다.
힐만 감독은 27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경기를 앞두고 "김태훈이 눈에 띄게 확연히 좋아졌다"며 "자신이 던질 수 있는 4가지 구종을 효과적으로 잘 던졌다"고 말했다.
김태훈은 전날 LG와의 경기에 선발등판해 5.1이닝 5피안타 1볼넷 5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하며 자신의 프로 데뷔 첫승을 따냈다. 프로 데뷔 9년째 얻어낸 소중한 승리였다.
힐만 감독은 "몇 차례 위기도 있었지만 김태훈이 잘 극복했다"며 "뒤이어 올라온 김주한도 좋은 피칭을 보여주면서 김태훈의 승리를 지켜줬다"고 말했다.
김태훈이 이번 첫승을 통해 더 발전해야 한다는 점도 강조했다. 힐만 감독은 "김태훈은 앞으로도 꾸준한 훈련을 통해 구종을 더 가다듬어야 한다"며 "스트라이크 존 구석을 찌를 수 있는 제구력을 갖춰야 한다"는 조언도 잊지 않았다.
한편 SK는 문승원을 선발투수로 앞세워 2연승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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