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 결장' 텍사스, DET 상대 위닝시리즈

[조이뉴스24 김지수기자] '추추 트레인' 추신수(텍사스 레인저스)가 휴식을 취했다.

추신수는 22일(한국시간) 미국 미시간주 디트로이트에 있는 코메리카 파크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와의 원정경기에 결장했다. 전날 경기에서 3타수 무안타 3삼진 1볼넷 1득점을 기록했던 추신수는 올시즌 타율 2할5푼2리 4홈런 17타점 3도루를 기록하고 있다.

추신수가 빠졌지만 텍사스는 디트로이트를 5-2로 꺾고 위닝 시리즈를 달성했다. 선취점은 텍사스에서 나왔다. 1회초 2사 1루에서 조나단 루크로이가 1타점 적시타를 쳐내면서 1-0으로 먼저 앞서갔다.

선취점을 내준 디트로이트도 곧바로 반격했다. 1회말 공격에서 선두타자 이안 킨슬러가 텍사스 선발투수 다르빗슈를 상대로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 홈런을 때려내면서 1-1 동점을 만들었다.

동점의 균형은 오래가지 않았다. 텍사스는 2회초 1사 후 노마 마자라의 좌익수 옆 3루타와 로빈슨 치리노스의 중전 안타로 스코어를 2-1로 만들었다. 디트로이트도 가만있지 않았다. 2회말 2사 1·2루에서 미켈 카브레라가 중전 안타로 2루 주자를 홈으로 불러들이며 2-2로 균형을 다시 맞췄다.

팽팽한 접전을 이어가던 경기는 5회 다시 텍사스 쪽으로 무게가 쏠렸다. 5회초 1사 주자 없는 가운데 마이크 나폴리가 디트로이트 선발투수 맷 보이드로부터 중앙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 홈런을 때려내면서 3-2로 다시 리드를 잡았다. 이어 6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피트 코즈마가 보이드에게 또다시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 홈런을 쏘아 올리면서 4-2의 스코어를 만들었다.

2점의 리드를 안은 텍사스는 9회초 마지막 공격에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9회초 선두타자 루그네드 오도어가 우전 안타로 출루한 뒤 루크로이가 우중간을 가르는 1타점 2루타를 때려내며 5-2로 한 점을 더 달아났다. 9회말 디트로이트의 마지막 저항을 모두 잠재운 텍사스는 5-2 승리를 챙겼다.

텍사스는 선발투수 다르빗슈가 5이닝 5피안타 1피홈런 4볼넷 7탈삼진 2실점으로 시즌 5승째를 따냈다 나폴리와 코즈마는 각각 솔로 홈런으로 타선을 주도했다. 반면 디트로이트는 선발투수 맷 보이드가 5.1이닝 4실점으로 부진하면서 경기를 텍사스에 내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