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류한준기자] 추신수(텍사스 레인저스)가 두 경기 연속 무안타를 기록했으나 한 차례 출루에 성공했다.
추신수는 13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즈주 앨링턴에 있는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열린 오클랜드 어슬래틱스와 홈 경기에 지명타자 겸 1번타자로 선발출전했다.
추신수는 이날 3타수 무안타 1볼넷을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종전 2할5푼9리에서 2할5푼2리로 떨어졌다.
그는 1회말 첫 타석에서 오클랜드 선발투수 제시 한을 상대로 3구째 배트를 돌렸으나 2루수 앞 땅볼에 그쳤다.
3회말에는 무사 1루 상황에 타석에 나와 안타를 노렸으나 5구째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1-1로 팽팽하게 맞서고 있던 5회말 세 번째 타석에도 빈손에 그쳤다.
추신수는 무사 1, 2루 상황에 타석에 나와 타점을 올릴 수 있는 기회를 맞았다. 그는 한이 던진 초구를 받아쳤으나 2루수 앞 땅볼이 됐고 타구는 병살 플레이로 연결됐다.
추신수는 텍사스가 1-2로 끌려가고 있던 8회말 선두타자로 나와 바뀐 투수 라이언 덜과 6구까지 가는 승부 끝에 볼넷을 골라 걸어나갔다. 그는 1루를 밟은 뒤 대주자 라이언 루아와 교체돼 먼저 경기를 마쳤다.
텍사스는 극적으로 경기를 뒤집었다. 9회말 정규이닝 마지막 공격에서 동점에 이어 역전에 성공하며 경기를 마쳤다.
선두타자 조나단 루크로이와 루그네드 오도어가 연속 안타를 쳐 무사 1, 3루 기회를 잡았다. 이어 타석에 나온 마이크 나폴리가 바뀐 투수 산티아고 카시야를 상대로 좌익수 뜬공을 쳤고 3루 주자가 홈을 밟아 2-2로 균형을 맞췄다.
텍사스는 카를로스 고메스가 중전 안타를 쳐 1사 2, 3루 찬스를 이어갔다. 후속타자 조이 갈로가 해결사 노릇을 했다. 그는 카시야와 7구까지 가는 승부 끝에 오른쪽 담장을 넘어가는 끝내기 3점 홈런을 쏘아올렸다. 갈로의 한방으로 텍사스는 5-2로 오클랜드에게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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