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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상문 감독 "처음 보는 투수들은 쉽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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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날 한화 김재영 호투에 타선 꽁꽁 묶여…"적응 등 보완해야할 것"

[조이뉴스24 김동현기자] 양상문 LG 트윈스 감독이 전날 패배에 대해 언급했다.

양상문 감독은 14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릴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경기에 앞서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전날 패배에 대해 언급했다.

전날인 13일 LG는 한화에 0-10으로 대패했다. 다승 공동 2위(6승)로 상승세를 탔던 류제국이 흔들렸다. 윌린 로사리오에게 스리런을 얻어맞는 등 초반 대량 실점한 것이 패배의 빌미가 됐다.

하지만 이보다 타선이 꽁꽁 묶인 것이 아쉬웠다. 이날 '깜짝 선발'이었던 한화 잠수함 투수 김재영이 6.2이닝 동안 7피안타 3사사구 3탈삼진 무실점 호투를 펼친 것. LG 타선은 그의 공에 속수무책이었다.

양 감독은 취재진이 언더핸드 투수에 약한 타율(1할9푼3리)을 지적하자 이내 수긍했다. 그는 "kt 위즈 고영표도 그렇고 올해 최고 폼일 때 사이드암 선수들을 만났다"고 말했다. 고영표는 지난달 29일 LG와 홈경기에서 데뷔 첫 완봉승을 따냈다.

그러면서도 양 감독은 "변명을 하자면 아무래도 처음 보는 투수들은 사이드암이든 언더핸드든 상대하기 쉬운 것은 아니다"라고 토로했다.

이어 "KIA의 임창용을 상대했을 땐 우리 타자들이 나름 치지 않았나"고 반문하며 "나름의 보완을 한다든지 적응할 수 있는 부분을 준비해야할 것"이라고 과제를 언급했다.

조이뉴스24 김동현기자 migg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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