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류한준기자] 이바나(세르비아)가 다시 한국도로공사 유니폼을 입는다. 이바나는 12일 서울 중구 장충동 그랜드 엠버서더서울 호텔 2층 그랜드 볼룸에서 열린 2017시즌 V리그 여자부 외국인선수 드래프트에서 가장 먼저 이름이 불렸다.
1순위 지명을 받은 이바나는 드래프트가 끝난 뒤 현장을 찾은 취재진과 가진 인터뷰에서 "지명을 받을 것이라고 솔직히 생각하지 않았다"며 "더욱이 1순위로 다시 도로공사 유니폼을 입을 지 몰랐다. 예상하지 못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내 이름이 호명되는 순간 정말 벅찼다"며 "다시 도로공사에서 뛰게 됐는데 기쁘다. 나를 다시 환영해준 팀 관계자분들에게 다시 한 번 감사드린다"고 웃었다.
5년 만에 도로공사 유니폼을 입게 됐지만 달라진 팀 환경에 적응해야한다. 이바나는 "2011-12시즌에는 팀 연고지가 성남이었는데 현재는 김천으로 바뀌었다. 트라이아웃 참가를 위해 한국에 왔을 때 그 얘기를 들어서 알고 있다"며 "변화보다 에너지와 열정이 있다면 어디서 무엇을 하더라도 중요하지 않다"고 자신했다.
이바나는 "김종민 감독을 비롯해 코칭스태프를 잘 알고 있기 때문에 괜찮다"며 "잘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있다"고 힘줘 말했다. 그는 2011-12시즌 도로공사에서 주포로 활약했다. 이바나는 "준비되지 않았다면 이 자리에 오지 않았을 것"이라며 "5년 전 V리그에서 뛰었을 당시 알게 된 팬들이 지금까지도 계속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메시지를 보내주고 있다. 정말 고맙다. 팀과 팬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이바나는 "2016-17시즌에 도로공사 최하위(6위)에 머물렀다는 것을 알고 있다"며 "이미 지난 일이다. 새로운 기회가 왔고 팀 동료들과 함께 최고의 팀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 목표는 당연히 우승"이라고 다시 한 번 힘줘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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