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류한준기자]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산하 마이너리그 트리플A팀인 새크라멘토 리버캣츠에서 뛰고 있는 황재균이 멀티히트와 함께 소속팀이 역전승을 거두는데 도움을 줬다.
황재균은 2일(한국시간) 미국 워싱턴주 타코마에 있는 제니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타코마 레이너스(시애틀 매리너스 산하)와 원정 경기에서 5타수 2안타 1득점을 기록했다.
그는 3루수 겸 2번타자로 선발출전했고 시즌 타율은 3할1푼8리(85타수 27안타)가 됐다. 3경기 연속 멀티히트를 달성하며 타격감을 뽐냈다.
황재균은 첫 타석에서 기분 좋은 안타를 쳤다. 그는 1회초 1사 주자 없는 가운데 타석에 나와 타코마 선발투수 랍 웰렌이 던진 4구째 배트를 돌렸다. 타구는 유격수쪽으로 갔고 그는 내야안타로 출루했다.
그러나 후속타자 라이더 존스가 2루수쪽 병살타를 쳐 추가 진루에는 실패했다. 3회초 맞은 두 번째 타석에서는 유격수 앞 땅볼에 그쳤고 5회초에는 1사 1, 2루 찬스에 다시 타석에 섰다. 그는 타점을 노렸으나 상대 투수와 풀카운트까지 가는 승부 끝에 중견수 뜬공에 머물렀다.
7회초 맞은 네 번째 타석에서도 빈손에 그쳤다. 선두타자로 나와 바뀐 투수 에반 마셀이 던진 초구를 받아쳤으나 유격수 앞 땅볼로 물러났다, 하지만 황재균은 팀의 마지막 공격 기회를 살리는 도우미 역할을 했다.
새크라멘토가 2-5로 끌려가고 있던 9회초 1사 1루 상황에서 타석에 선 황재균은 상대 투수가 던진 5구째 배트를 돌렸다. 타구는 중전안타가 됐고 새크라멘토는 1사 1, 2루 기회를 이어갔다.
그는 후속타자 라이더 존스가 2루타를 친 사이 3루까지 갔고 새크라멘토는 3-5로 점수 차를 좁혔다. 새크라멘토는 추격에 불이 붙었고 황재균은 이어 타석에 나온 크리스 마레로의 2루타에 홈을 밟아 득점까지 올렸다,
기세를 탄 새크라멘토는 결국 타코마에 6-5로 이겼다. 새크라멘토는 2-1로 앞서다가 8회말 4실점했으나 9회초 황재균의 안타를 시작으로 추격을 시작해 짜릿한 재역전승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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