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지수기자] 황재균이 4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가며 무력 시위를 계속 했다.
황재균은 26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새크라멘토의 레일리 필드에서 열린 라스베이거스 51s(뉴욕 메츠 산하 트리플A)와의 홈경기에 3번타자 3루수로 선발출장해 4타수 1안타 2타점 2득점 1볼넷을 기록했다.
경기 초반 황재균은 좋지 못한 타격감을 보였다. 1회말 1사 1루에서 들어선 첫 타석에서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3회말 무사 1루에서 맞은 두 번째 타석에서 풀카운트 승부 끝에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팀이 1-1로 맞선 5회말 1사 1·2루의 타점 찬스에서도 3루 땅볼로 물러나면서 아쉬움을 삼켰다.
첫 출루는 네 번째 타석에서 이뤄졌다. 7회말 1사 2·3루의 찬스에서 타석에 들어선 황재균은 고의사구를 얻어내며 1루를 밟았다. 이어 팀 동료 맥 윌리엄슨이 만루 홈런을 때려내면서 득점을 기록했다.
기다리던 황재균의 안타는 마지막 타석에서 나왔다. 팀이 7-1로 앞선 8회말 무사 만루에서 황재균의 방망이가 매섭게 돌았다. 황재균은 좌중간을 가르는 2타점 2루타를 때려내며 4경기 연속 안타 행진를 기록했다. 2루에 있던 황재균은 이어진 새크라멘토의 공격에서 안타와 내야 땅볼 때 홈 플레이트를 밟으며 이날 두 번째 득점을 올렸다.
새크라멘토는 황재균의 활약 속에 라스베이거스를 11-1로 꺾었다. 이 경기 후 황재균의 시즌 타율은 3할3리에서 3할로 소폭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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