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이성필기자] 올 시즌도 FC바르셀로나와 레알 마드리드의 우승 경쟁이 뜨겁다.
FC바르셀로나는 30일 오전(한국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RCDE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6~2017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35라운드 에스파뇰과의 카탈루냐 더비에서 루이스 수아레스의 두 골과 이반 라키티치의 한 골을 앞세워 3-0으로 이겼다.
4연승을 달린 바르셀로나(승점 81점)는 한 경기를 덜 치른 레알 마드리드(81점)를 2위로 밀어내고 1위로 올라섰다. 한때 양팀은 승점이 5점 차까지 벌어져 있었지만, 바르셀로나가 무섭게 치고 올라왔고 결국 승점 동률이 됐다.
물론 레알 마드리드가 아직 경기 수에서 여유가 있고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4강전 등 나서야 할 경기가 많이 있다는 것이 우승 전선의 변수로 꼽힌다. 바르셀로나는 시즌이 다 끝난 뒤 국왕컵 결승전을 치른다.
바르셀로나는 전반 에스파뇰의 강한 압박 수비에 기회를 얻지 못하고 무득점으로 끝냈지만, 후반 5분 만에 실마리를 찾았다. 수아레스가 상대의 백패스를 가로채 페널티지역으로 파고 들어가 오른발로 골망을 갈랐다.
31분에는 리오넬 메시가 현란한 드리블 뒤 연결한 것을 라키티치가 추가골로 마무리해다. 이후 42분 수아레스가 한 골을 더 넣으며 경기를 끝냈다. 수아레스는 리그 24호골로 득점 부문 2위를 유지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마드리드의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발렌시아CF와의 경기에서 2-1로 이겼다. 전반 27분 다니 카르바할이 오른쪽에서 올린 가로지르기를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머리로 골을 터뜨렸다. 리그 20호골이다.
호나두는 후반 10분 루카 모드리치가 얻어낸 페널티킥의 키커로 나섰지만,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다. 이후 37분 파레호에게 동점골을 내줬지만 40분 마르셀루가 결승골을 터뜨리며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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