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동현기자]LG 트윈스가 선발 류제국의 호투와 14안타를 뽑아낸 타선의 힘에 힘입어 S전날 패배를 되갚았다.
LG는 26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SK와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홈경기에서 5-0으로 승리했다.
선발 류제국은 절묘한 컨트롤로 6이닝 1피안타 3볼넷 7탈삼진의 완벽투를 펼쳤다. 시즌 5승(무패)째. 타석에선 오지환이 4타수 4안타 1타점으로 불을 뿜었다. 최근 타격감이 절정에 이른 이형종도 3타수 3안타 1타점 1볼넷의 만점활약을 펼치며 승리의 공신이 됐다.
LG는 1회부터 좋은 스타트를 끊었다. 이형종이 선두타자로 나서 SK 선발 윤희상을 상대로 우익수 오른쪽으로 빠지는 2루타를 터뜨렸다. 김용의가 2루수 땅볼로 이형종을 3루로 보냈다. 이어진 박용택이 희생타로 이형종을 홈으로 불러 1-0으로 앞섰다.
3회 이형종의 중견수 앞에 떨어지는 1타점 적시타로 2-0으로 앞서간 LG는 4회 다시 찬스를 맞이했다. 선두타자 오지환이 좌익수 우측 방면 안타로 출루했고 이어진 양석환이 2루타로 무사 1·3루의 찬스를 만들었다. 임훈이 2루수 땅볼로 아웃됐지만 오지환이 홈플레이트를 밟아 1점을 추가했고 후속 정상호가 희생번트로 3루주자 양석환을 홈으로 불러들여 추가점을 만들었다.
찬스는 이어졌다. 손주인의 안타, 이형종의 볼넷으로 2사 만루가 됐다. 김용의가 좌중간을 가르는 1타점 적시타를 만들며 점수는 5-0이 됐다.
6회 또 기회가 왔다. 1사 상황에서 SK 계투 전유수를 상대로 LG 타선이 폭발했다.
손주인이 2루타, 이형종이 안타를 터뜨렸고 이어진 김용의도 볼넷을 고르며 1사 만루를 만들었다. 박용택이 희생타, 루이스 히메네스가 중견수 앞에 떨어지는 안타, 오지환도 좌중간을 가르는 안타를 치며 순식간에 3점을 추가했다. 이후 임훈이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해 밀어내기로 점수를 추가해 6회에만 4점을 뽑아 9-0으로 앞서며 승기를 굳혔다.
타선이 14안타를 집중하며 폭발하는 사이 마운드에선 류제국이 6회까지 1개의 안타만 내주며 7삼진을 앗는 맹투로 SK 타선을 주물렀다.
양상문 LG 감독은 정찬헌과 진해수, 고우석을 잇따라 투입하며 마운드를 점검했다. 계투진도 무실점으로 SK 타선을 막아내며 결국 LG가 9점차 완승을 품에 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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