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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태 "김주형·김주찬, 수비와 주루는 괜찮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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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격 부진에도 큰 걱정 안 해"…"이범호 오는 25일 1군 콜업"

[조이뉴스24 김지수기자] 김기태 KIA 타이거즈 감독이 타격 부진에 빠져있는 김주형과 김주찬에 대해 변함없는 믿음을 드러냈다.

김 감독은 22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경기를 앞두고 취재진과 만나 이날 선발 라인업 구성에 대해 밝혔다.

KIA는 이날 LG 선발투수 좌완 차우찬에 대비해 서동욱이 빠지고 김주찬이 3번타자 1루수로 선발출장한다. 김주형도 9번타자 3루수로 경기에 나설 예정이다.

김주형과 김주찬은 개막 후 지금까지 타격감을 찾지 못한 상태다. 김주형은 18경기 55타수 8안타 타율 1할6푼4리 7타점에 그치고 있다. 최근 5경기에서도 12타수 2안타 타율 1할6푼7리로 부진했다.

김주찬도 마찬가지다. 김주찬은 지난해 타율 3할4푼6리 23홈런 101타점 OPS 0.952를 기록하며 지난 2000년 데뷔 후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올시즌을 앞두고 기대를 모은 건 당연했다. 하지만 22일 현재 18경기 66타수 12안타 1할8푼2리로 기대에 한참 못 미치고 있다. 최근 5경기도 18타수 3안타로 좋지 못하다.

하지만 김 감독은 두 선수의 부진에 대해 여전한 믿음을 보였다. 그는 "김주형은 3루 수비에서, 김주찬은 베이스 런닝에서 충분히 잘 해주고 있다"며 "전체적인 팀 타격이 나쁘지 않기 때문에 괜찮은 상황"이라고 말했다.

김 감독은 햄스트링 부상으로 지난 3일 엔트리에서 말소된 이범호의 1군 콜업 계획에 대해서도 밝혔다. 그는 "무리해서 복귀했다가 부상이 악화되면 더 큰일이다"라며 "다음주 화요일 정도에 복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조이뉴스24 잠실=김지수기자 gsoo@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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