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이성필기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중요한 한 달을 앞두고 부상이라는 암초를 만났다.
영국의 스카이스포츠는 22일(이하 한국시간) '맨유의 간판 골잡이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가 오른 무릎 부상으로 시즌이 끝났다'고 전했다.
이브라히모비치는 21일 안더레흐트(벨기에)와의 2016~2017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8강 2차전에서 후반 막판 공중볼 경합 후 착지 과정에서 오른 무릎을 다쳤다. 검사 결과 오른 무릎 인대가 손상된 것으로 알려졌다.
맨유는 연장전을 치러 2-1로 이기며 1, 2차전 합계 3-2로 4강에 진출했다. 4강에서는 껄끄러운 셀타 비고(스페인)와 만나게 됐다.
유로파리그를 우승하면 다음 시즌 챔피언스리그 출전권을 얻는다. 맨유는 현재 프리미어리그에서는 승점 60점으로 5위다. 5위는 다음 시즌 유로파리그 자동 출전권을 얻는다.
하지만, 맨유는 챔피언스리그 진출을 노리고 있다. 4위 맨체스터 시티(64점)에 한 경기를 덜 치른 상황에서 5위다. 현실적인 목표가 4위 이내 진입인 상황에서 골잡이 이브라히모비치의 이탈은 치명적이다. 이브라히모비치는 정규리그 17골을 넣으며 득점 4위에 오르는 등 자기 몫을 충분히 하고 있다는 점에서 더 고민이 깊어지게 됐다.
이브라히모비치는 미국에서 수술할 예정이다. 그는 올 시즌이 끝나면 맨유와 계약이 종료된다. 계약 연장에 대해서는 합의하지 않았다. 안더레흐트전이 그의 고별전이 될 수도 있다.
중앙 수비수 마르코스 로호도 부상으로 이탈했다. 역시 안더레흐트전에서 전반 21분 부상으로 이탈했다. 정확하게 알려지지는 않았지만, 무릎 십자인대 파열 부상을 당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사면초가에 몰린 조제 무리뉴 감독은 "위기다. 이브라히모비치와 로호를 모두 잃었고 필 존스, 크리스 스몰링도 출전이 어렵다"며 답답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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