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정병근기자] 시련의 1년을 보낸 박유천이 결혼한다.
소속사 씨제스엔터테인먼트는 13일 "박유천이 올 가을 일반인 여성과 결혼을 약속했다"고 밝혔다. 소속사는 "그 외에 다른 말씀을 드리기에는 조심스럽다"고 밝혔지만, 예비신부는 남양유업 창업주인 고 홍두명 명예회장의 외손녀 황하나 씨로 알려졌다.
박유천의 지난 1년은 우여곡절이 많았던 터라 그의 갑작스러운 결혼 소식에 많은 이들이 '놀랍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박유천은 지난해 6월 유흥주점에서 여성을 성폭행한 혐의로 고소당한 뒤 같은 혐의로 3명의 여성에게 추가 고소를 당했다. 서울중앙지방검찰청은 지난 3월 박유천에게 제기된 강간 등 4건의 고소사건과 관련해 무혐의 처분을 내렸다.
그에 앞서 공갈 등 1차 고소 사건에 대해서는 고소인 등 3인이 공갈미수 및 무고죄로 징역 2년 등의 실형을 선고받았다.
박유천은 법적으로는 무혐의 처분을 받았지만 도덕성에 있어서는 복잡한 성생활로 이미지에 큰 타격을 입었다.
박유천은 지난 2004년 그룹 동방신기로 데뷔한 뒤 최고의 아이돌로 자리매김했고 이후 그룹 JYJ 활동과 연기활동을 병행하면서 톱스타로 군림했다. 하지만 성추문은 치명타였고 업계에서는 박유천이 활동을 재개할 수 있을지에 대해 회의적인 분위기였다.
박유천은 연예인으로서 활동을 하는 것에 앞서 결혼을 택했다. 현재 서울 강남구청에서 공익근무요원으로 대체복무 중인 박유천은 오는 8월 소집 해제된다. 이후 곧바로 결혼을 할 예정이다.
소속사는 "박유천은 현재 사회복무요원으로 복무 중이며 상대가 일반인인 만큼 이에 양해를 부탁드리며 따뜻한 시선으로 봐주시길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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