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류한준기자] 박병호(미네소타 트윈스)가 잠시 숨을 고른다.
마이너리그에서 안타 행진을 벌이며 메이저리그 복귀를 노리고 있던 박병호가 부상이라는 예상하지 못한 암초를 만났다.
그는 미네소타 구단 산하 트리플A팀인 로체스터 레드윙스 소속으로 올 시즌 개막을 맞았다. 개막 후 쾌조의 타격감을 선보이며 시범경기에서 보여준 활약을 이어가고 있었다.
트리플A 4경기에서 연속 안타를 치며 타율 3할7푼5리(16타수 6안타)을 기록중이었다. 그런데 덜컥 부상자 명단(DL)에 이름을 올린 것이다.
로체스터 구단은 12일(한국시간) 박병호의 부상 소식을 알렸다. 구단 홍보 담당자인 네이트 로윈은 이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중 하나인 트위터를 통해 "박병호가 오른쪽 허벅지쪽을 다쳤고 7일짜리 DL에 올라갔다"고 전했다.
자세한 부상 정도는 알려지지 않고 있지만 7일짜리 DL이라 큰 부상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 박병호는 메이저리그 데뷔 첫 해인 지난 시즌에도 부상에 발목을 잡혔다.
그는 지난 시즌 메이저리그에서 12홈런 24타점을 기록했지만 타율이 1할9푼1리(215타수 41안타)에 그쳤다. 타격에 중심이 되는 오른손에 통증이 있었으나 이를 참고 뛰다 탈이 났다. 박병호는 결국 중지 수술을 받고 시즌을 일찍 접었다.
박병호도 "부상을 참고 뛰다 더 큰 화를 부른 셈"이리고 아쉬워했다. 따라서 이번 DL 등재는 더 큰 부상을 막기 위한 것으로도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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