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지수기자] 빅리그 재입성을 노리는 박병호(미네소타 트윈스)가 트리플A에서 3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갔다.
박병호는 10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시러큐스 NBT 뱅크 스타디움에서 열린 시러큐스 치프스(워싱턴 내셔널스 산하 트리플A 팀)와 더블헤더(연속경기) 2경기에 모두 출전해 8타수 3안타 2타점 1득점의 맹타를 휘둘렀다.
전날 트리플A 개막전에서 2안타를 기록한 박병호는 이날 경기에서도 좋은 타격감을 그대로 이어갔다. 더블헤더 1차전에 4번 지명타자로 선발출장한 박병호는 2회와 4회 두 타석 모두 상대 선발투수 제이콥 터너를 상대로 삼진으로 물러나며 좋지 못한 출발을 보였다.
6회 세 번째 타석에서도 삼진을 당한 박병호는 7회 마지막 타석에서 우전 안타를 쳐내며 4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로체스터는 1차전을 6-2로 승리했다.
박병호는 더블헤더 2차전에도 4번타자 1루수로 선발출장해 4타수 2안타 2타점으로 타격감을 과시했다. 3회 2사 1·3루에서 1타점 적시타를 때려낸 후 6회 2사 1루에서 2루타로 1타점을 추가했다. 박병호의 활약 속에 로체스터는 더블헤더 2차전도 10-4로 승리했다.
이날 경기까지 박병호의 트리플A 성적은 타율 4할1푼7리(12타수 5안타) 2타점이 됐다.
스프링트레이닝을 앞둔 지난 2월 미네소타 트윈스로부터 지명할당 조치를 당하며 메이저리그 40인 로스터에서 제외된 박병호는 시범경기 동안 타율 3할5푼3리(51타수 18안타) 6홈런 13타점의 맹타를 휘둘렀다. 하지만 미네소타의 개막전 25인 로스터 진입에 실패하면서 올시즌을 트리플A에서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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