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이성필기자] FC바르셀로나가 치명적인 패배를 당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마드리드 더비를 비기며 1위를 유지했다.
바르셀로나는 9일 오전(한국시간) 스페인 말라가의 에스타디오 라 로사레다에서 열린 말라가CF와의 2016~2017 프리메라리가 31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0-2로 졌다.
승점 69점에 머무른 바르셀로나는 2위를 유지했지만 한 경기를 덜 치른 레알 마드리드(72점)와의 승점 차 좁히기에 실패했다.
네이마르의 퇴장이 치명적이었다. 0-1로 지고 있던 후반 20분 측면을 파고드는 과정에서 말라가 수비를 밀어 두 번째 경고를 받아 퇴장 당했다. 이 과정에서 심판을 향해 조롱성 박수를 쳤다. 추가 징계가 예상된다. 최대 3경기 출전 정지가 예상된다.
공격의 한 축인 네이마르를 잃는 것은 바르셀로나 입장에서도 뼈아프다. 하피냐 등 대체 자원이 있기는 하지만 향후 일정이 빡빡하다. 유벤투스(이탈리아)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 1, 2차전이 있고 라이벌 레알 마드리드와 엘클라시코도 있다.
같은 날 레알 마드리드는 마드리드의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의 마드리드 더비에서 1-1로 비겼다. 후반 7분 페페가 선제골을 넣었지만 40분 앙투안 그리즈만에게 실점하며 승리를 놓쳤다.
레알과 바르셀로나의 승점이 4점 차이다. 우승 경쟁에 유리한 상황이 만들어졌다. 한 경기를 덜 치르고 4점 차이는 두 팀의 전력과 관계를 고려하면 상당히 큰 차이다. 물론 레알도 이날 페페가 갈비뼈 골절 부상을 당해 이탈, 수비진에 균열이 생겨 안심하기에는 이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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