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동현기자] 손흥민(토트넘 홋스터)이 아시아인 최초로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두자릿수 득점을 기록했다.
손흥민은 8일(한국시간) 밤 영국 런던 화이트 하트 레인서 열린 2016~2017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2라운드 왓포드와 홈경기서 전·후반 각각 1골씩을 기록하며 팀에 승리를 안겼다. 도움도 1개를 곁들였다.
손흥민은 전반부터 왓포드를 흔들었다. 왼쪽에서 돌파를 계속 해서 시도하며 왓포드의 골문을 노렸다. 전반 33분 델레 알리의 골을 도운 그는 11분 뒤 페널티 아크 정면에서 강력한 왼발 슈팅을 터뜨리며 리그 10호골을 터뜨렸다.
손가락을 모두 펼쳐보이는 세리머니를 펼치며 10호골을 자축했다. 리그 두 자릿수 득점은 아시아인 최초다. 이와 함께 리그 3경기 연속 골도 달성했다.
후반에도 기세가 멈출 줄 몰랐다. 후반 10분 오른쪽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왼쪽에서 쇄도하던 오른발 슈팅으로 정확히 골망을 흔들었다. 리그 11호골이자 이날 경기 두 번째 골.
멀티골 사냥에 성공한 그는 해트트릭을 노렸다. 적극적으로 움직였고 동료들도 그의 해트트릭을 위해 움직였다. 후반 35분 해리 케인의 패스를 받아 고메스 골키퍼와 1:1 찬스를 만들었지만 아쉽게도 공이 오른쪽으로 벗어났다. 완벽한 찬스를 놓친 손흥민은 땅을 쳤다. 38분엔 골대 불운에 울었다.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은 후반 41분 그를 교체했다. 손흥민의 얼굴엔 진한 아쉬움이 묻어났지만 토트넘 팬들이 기립 박수를 보냈다.
경기는 손흥민의 맹활약에 힘입어 4-0으로 토트넘이 승리했다.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