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면가왕', 심은진의 반전…"베이비복스=여전사, 편견"

[조이뉴스24 이미영기자] 베이비복스 출신의 심은진이 '복면가왕'에 출연해 반전 무대를 선사했다.

2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일밤-미스터리 음악쇼 복면가왕'(이하 복면가왕)은 2주년 특집으로 꾸며진 가운데 2연속 가왕 '노래할고양'에 맞서는 출연자들의 1라운드 경연이 펼쳐졌다.

1라운드 두번째 듀엣 무대는 의기양과 양치기소년의 대결로, 자우림의 '하하하쏭'으로 신나는 무대를 꾸몄다. 양치기소년의 폭풍 성량과 의기양양의 시원시원하고 매력적인 음색이 환상의 무대를 연출했다.

패널들은 '고수들이 필을 받기 시작하니 무서운 무대였다'며 두 사람의 듀엣 무대를 극찬했다. 유영석과 조장혁은 특히 양치기소년의 무대에 '하현우 씨가 다시 나온 것 아니냐는 생각이 들었다. 상상을 초월하는 음역대'라고 말해 궁금증을 자아냈다. 하이라이트 용준형도 '내공이 엄청나다'고 놀라움을 자아냈다.

투표 결과 양치기 소년이 2라운드 진출에 성공했으며, 가면을 벗은 의기양양은 1세대 아이돌 그룹 베이비복스의 심은진이었다.

심은진은 "베이비복스 내에서 남자 역할을 했다. 춤과 목소리도 파워풀하게 했다. 연기에 전념하다보니 목소리를 보여줄 기회가 없었다"고 말했다. 또 "베이비복스는 여전사 이미지다. 편견이 있다. 저는 귀엽고 산뜻하고 순수한 매력이 있다"고 말했다.

데뷔 20주년을 맞은 베이비복스 재결성을 묻는 질문에 "멤버들과 진솔하게 긍정적으로 상의해보겠다"고 말했다.

한편 1라운드 첫번째 무대에서는 배우 문세윤이 출연해 뛰어난 가창력으로 반전 무대를 선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