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지수기자] SK의 외국인 투수 메리 켈리가 시즌 첫 등판을 퀄리티 스타트로 마감했다.
켈리는 31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kt 위즈와의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개막전에 선발등판해 6이닝 7피안타 1홈런 1볼넷 3실점 2자책을 기록한 후 3-2로 뒤진 7회초 박희수와 교체돼 마운드를 내려갔다.
개막전 선발로 나선 부담 탓인지 켈리는 1회부터 흔들렸다. kt 하준호, 유한준에게 연속 안타를 허용하며 선취점을 내준 뒤 2회에는 박기혁에게 솔로홈런을 맞으며 초반 리드를 kt에 내줬다. 3회를 공 6개로 삼자범퇴 처리하며 안정을 찾는가 싶었지만 4회 kt에 1점을 더 허용했다.
하지만 켈리는 더 이상 흔들리지 않았다. 5회와 6회를 모두 삼자범퇴로 막아내며 kt 에게 점수를 내주지 않았다. 6회말 SK의 공격이 끝난 후 켈리는 선발투수로서의 임무를 다하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지난 2015년부터 SK 유니폼을 입은 켈리는 지난해 9승8패 3.68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하며 팀의 실질적인 에이스 역할을 맡고 있다.
경기가 진행 중인 7회초 현재 kt가 SK에 3-2로 앞서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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