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류한준기자] 박병호(미네소타 트윈스)가 메이저리그 로스터 진입 가능성을 다시 끌어올렸다.
마이너리그 신분으로 초청 선수 자격인 박병호가 멀티히트로 타격감을 끌어 올렸다.
박병호는 19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포트마이어스 센추리링크 스포츠콤플렉스에서 열린 보스턴 레드삭스와 시범경기에 지명타자 겸 6번타자로 선발 출전해 3타수 2안타를 기록했다.
시범경기 타율은 종전 3할5푼7리에서 3할8푼7리(31타수 12안타)로 올라갔다. 또 지난달 25일 탬파베이 레이스전(2타수 2안타)이후 11경기 만에 다시 한 번 멀티히트를 쳤다.
그는 전날 치른 탬파베이와 경기에서 3타수 무안타에 그쳤지만 이날은 달랐다. 첫 타석에서는 침묵했으나 두 번째 타석에서 안타를 치며 타격감을 조율했다.
박병호는 1회말 소속팀이 1-0으로 앞서고 있던 1사 3루 상황에서 맞은 첫 타석에서는 보스턴 선발투수 릭 포셀로에게 3루수 앞 땅볼로 물러났다.
하지만 3회말 1사 1루 상황에서 다시 타석에 나와 안타를 쳤다. 포셀로가 던진 공에 배트를 돌려 중전안타를 만들었다.
방망이는 가볍게 돌았다. 박병호는 5회말 무사 1루 상황에 다시 한 번 타석에 섰다. 그는 이번에도 포셀로를 상대로 우전 안타를 쳐내 1루로 출루했다.
박병호는 7회말 타석에서 대타 벤 포슬과 교체돼 먼저 경기를 마쳤다. 미네소타는 5-12로 보스턴에게 졌으나 박병호에게는 좋은 하루가 됐다.
포셀로는 지난 시즌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을 받았다. 박병호는 리그 최고의 투수를 상대로 물오른 타격감을 선보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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