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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호 '힘자랑' 2경기 연속 장타 날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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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스턴 상대 1타점 2득점 메이저리그 로스터 재합류 가능성 더 끌어올려

[조이뉴스24 류한준기자] 박병호(미네소타 트윈스)가 연일 큰 타구를 날리고 있다. 마이너리거 신분으로 올해 스프링캠프 및 시범경기에 나서고 있는 박병호는 이로써 메이저리그 로스터 재진입 가능성을 높였다.

그는 12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포트마이어스에 있는 센추리링크 스포츠 컴플렉스에서 열린 메이저리그 시범경기 보스턴 레드삭스전에서 지명타자 겸 4번타자로 선발 출전해 2타수 1안타 1볼넷 1타점을 기록했다.

안타 하나가 장타로 연결됐다. 박병호는 전날(11일) 열린 마이애미 말린스와 시범경기에서 3호 홈런을 쏘아올렸다. 이날도 2루타를 쳐 2경기 연속 장타를 만든 것이다. 시범경기 타율은 4할(20타수 8안타) 3홈런 6타점이 됐다.

박병호는 첫 타석부터 타구를 멀리 보냈다. 소속팀이 2-0으로 앞서고 있던 1회말 무사 3루 상황에서 타석에 나와 보스턴 선발투수로 나온 좌완 헨리 오언스를 만났다.

박병호는 오언스가 던진 공을 잡아당겨 좌익수쪽 깊숙히 떨어지는 2루타를 만들었다. 3루 주자 미갤 사노가 홈으로 들어와 미네소타는 추가점을 뽑았다. 박병호는 후속타자 호르헤 플랑코의 2루타에 3루를 돌아 홈까지 밟아 득점도 올렸다.

그는 미네소타가 4-0으로 앞서고 있던 3회말 두 번째 타석에서는 볼넷을 골라 출루했다. 오원스가 던진 유인구에 배트를 내지 않고 공을 잘 골라냈다. 박병호는 상대 실책을 틈타 이날 두 번째 득점도 올렸다.

그는 4회말 2사 1루 상황에서 맞은 세번째 타석에서는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6회말 다시 돌아온 타석에서 대타 맷 헤이그와 교체돼 먼저 경기를 마쳤다. 한편 미네소타는 15안타를 몰아친 타선의 힘을 앞세워 보스턴에게 13-0으로 이겼다.

조이뉴스24 류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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