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이성필기자] 잉글랜드 프로축구 첼시가 프로와 아마추어 최강을 가리는 FA컵 4강에서 손흥민(25)의 토트넘 홋스퍼와 만나게 됐다.
첼시는 14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스탬포드 브릿지에서 열린 2016~2017 FA컵 8강전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1-0으로 승리했다.
단판 승부 승리로 첼시는 올 시즌 맨유를 상대로 2연승을 이어갔다. 지난해 10월 24일 9라운드에서도 4-0으로 이긴 바 있다. 동시에 최근 11경기 무패(9승 2무)도 달렸다.
플랫3 수비로 서로를 상대한 양 팀의 경기는 긴장감 있게 전개됐다. 첼시는 디에고 코스타, 에당 아자르가 맨유 수비를 집중 공략했다. 맨유는 FA로부터 출전 정지 징계를 받은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의 공백이 컸다. 마커스 래쉬포드, 헨리크 음키타리안 등을 앞세웠다.
몇 차례 슈팅을 주고받았던 양 팀의 희비는 전반 35분에 갈렸다. 맨유 안데르 에레라가 아자르를 넘어뜨려 두 번째 경고를 받으면서 퇴장당했다. 당황한 맨유는 37분 음키타리안을 빼고 마루앙 펠라이니를 넣어 중원을 보강했다.
수적 수위를 앞세운 첼시는 후반 6분 은골로 캉테가 아크 부근에서 윌리안의 패스를 받아 시도한 오른발 중거리 슈팅이 결승골로 이어졌다.
맨유는 제시 린가드를 투입해 반격에 나섰지만, 소용이 없었다. 역습을 시도해도 첼시의 견고한 수비를 뚫지 못했고 그대로 승리를 내줬다.
FA컵 4강 대진도 결정됐다. 첼시는 토트넘과 런던 더비를 치르게 됐다. 아스널이 맨체스터 시티와 만난다. 현재 프리미어리그 상위권 팀들이라는 점에서 흥미로운 승부가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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