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형태기자] 한국의 발걸음이 무겁다.
7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서울라운드 2차전 네덜란드전에서 한국은 1회부터 2점을 허용하며 끌려가고 있다.
선발투수로 나선 우규민을 상대로 상대 1번타자 안드렐튼 시몬스가 좌전안타로 포문을 열었다. 이어 좌타석에 들어선 주릭슨 프로파는 볼카운트 3-1에서 우규민의 5구째를 통타해 우측 담장을 크게 넘어가는 투런포를 쏘아 올렸다.
여기에서 그치지 않고 3번 잰더 보가츠는 1루선상을 총알처럼 타고 굴러가는 3루타를 날렸다. 침착해진 우규민이 4번타자 블라디미르 발렌틴을 삼진으로 돌려세운 뒤 조나단 스쿠프를 유격수 뜬공처리하면서 기세를 회복했다.
2사 3루에선 디디에 그리고리우스를 3루수 땅볼로 요리하고 힘겹게 이닝을 마감했다.
1회말 현재 네덜란드가 2-0으로 앞서 있다.
전날 이스라엘에 일격을 당한 한국은 이날 경기를 반드시 잡아야 하는 상황이다. 이날마저 패하면 2라운드 진출이 사실상 어려워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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