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류한준기자] 박병호(미네소타 트윈스)가 다시 기지개를 켰다. 안타 생산을 재개했다.
그는 이틀 만에 다시 나선 시범경기에서 안타와 볼넷을 기록하며 타격감을 조율했다.
박병호는 4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클리어워터에 있는 스펙트럼필드에서 열린 필라델피아 필리스와 메이저리그 시범경기에서 1루수 겸 5번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그는 2타수 1안타 1볼넷을 기록했고 시범경기 타율은 종전 4할에서 4할1푼7리(12타수 5안타)로 올라갔다. 마이너리그 초청선수 신분으로 시범경기에 뛰고 있는 박병호는 쾌조의 타격감을 이어가며 빅리그 재진입 가능성을 높였다.
박병호는 1회초 2사 1, 3루 상황에서 첫번째 타석에 섰다. 타점을 올릴 수 있는 기회였으나 안타를 치지 못했다. 하지만 필라델피아 선발투수 제레미 헬릭슨을 상대로 볼넷을 골라 출루했다. 시범경기 들어 처음 얻어낸 볼넷이다.
1-1로 맞서고 있던 3회초 두번째 타석에서는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그러나 세번째 타석에서 귀중한 안타를 만들었다.
박병호는 미네소타가 2-1로 앞서고 있던 6회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두번째 투수 마이크 애플이 던진 초구에 배트를 돌렸다. 타구는 유격수와 3루수 사이를 뚫었고 좌전 안타가 됐다.
그는 후속타자 에두아르두 에스코바가 2루 땅볼을 친 사이 2루까지 진루했고 대주자 니코 구드럼과 교체돼 먼저 경기를 마쳤다.
한편 미네소타는 필라델피아의 추격을 뿌리치고 4-3으로 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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