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이성필기자] '지구특공대' 지동원(26)과 구자철(28)이 동시 선발로 나선 아우크스부르크가 돌풍의 팀 라이프치히와 무승부를 기록했다.
아우크스부르크는 4일 오전(한국시간) 독일 아우크스부르크 WWK 아레나에서 열린 2016~2017 독일 분데스리가 23라운드 라이프치히전에서 2-2로 비겼다. 2경기 무패(1승 1무)를 이어간 아우크스부르크는 승점 28점으로 12위로 올라섰다. 라이프치히(49점)는 1위 바이에른 뮌헨(53점)을 4점차로 추격했다.
지동원은 라울 보바디야와 투톱으로 나섰고 구자철은 공격형 미드필더로 배치, 이들을 지원했다. 자동원은 전반 1분 만에 오른발 터닝슈팅으로 라이프치히의 골문을 위협했다.
기세를 이어간 아우크스부르크는 19분 콘스탄티노스 스타필리디스의 왼발 중거리 슈팅이 골망을 가르며 경기 주도권을 가져갔다. 그러나 25분 티모 베르너에게 동점골을 허용하며 1-1로 전반을 끝냈다.
후반 라이프치히가 강한 전방 압박으로 아우크스부르크르를 흔들었고 7분 포르스베리의, 코너킥을 마빈 콤퍼가 헤딩해 골망을 가르며 2-1로 뒤집었다. 아우크스부르크의 마누엘 바움 감독은 13분 지동원을 빼고 모리츠 라이트너를 투입했다.
15분 잠잠했던 구자철의 발에서 골이 만들어졌다. 역습 과정에서 상대에 밀리며 넘어졌고 혼전 상황이 됐다. 그러나 구자철은 재빨리 일어나 볼을 잡아 전방으로 연결했다. 수비수에 맞고 굴절된 볼이 마틴 힌터레거에게 닿았다. 힌터레거가 페널티지역 안에서 왼발로 골을 터뜨리며 구자철의 노력에 대답했다.
결국 경기는 무승부로 끝났다. 하지만 부상에서 복귀한 구자철이 계속 중용되어야 하는 이유를 경기력으로 설명했다. 아우크스부르크의 잔류에 필요한 자원임을 확실하게 알린 집념을 보인 구자철의 활약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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