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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나탄 "수원이 좋아서 中 이적 제안 거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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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L 광저우전 만점 활약…2-2 무승부 이끌어

[조이뉴스24 이성필기자] "수원 삼성에서의 생활이 좋고 행복하다."

광저우 에버그란데(중국)를 상대로 골을 터뜨리는 등 전방에서 화려한 개인기를 보여준 조나탄(수원 삼성)이 우승을 약속했다.

수원은 1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17 아시아 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G조 조별리그 2차전에서 광저우와 2-2로 비겼다. 브라질 출신 산토스와 조나탄이 골을 터뜨렸지만, 광저우도 동향의 히카르두 굴라트와 알란이 골맛을 보며 승점 1점 수확에 그쳤다.

비겼지만 조나탄의 활약은 만점이었다. 경기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되며 실력을 인정받았다.

조나탄은 무승부에 대해 "수원의 실수가 아니다. 상대의 좋은 기량으로 인한 실점이다. 그라운드 상태는 좋았다. 수원은 충분히 할 수 있는 플레이를 보여줬다"고 진단했다.

지난해 여름 수원 유니폼을 입고 FA컵 우승을 이끄는 등 최선의 활약을 한 조나탄은 "올해 모든 대회 결승에 수원을 올리는 것이 목표다. 꼭 우승했으면 좋겠다"며 K리그, ACL, FA컵에서 모두 좋은 활약을 하겠다는 욕심을 숨기지 않았다.

조나탄과 수원의 계약은 6월이면 종료된다. 수원에서 연장 계약 옵션 행사가 가능하다. 앞서 겨울 이적 시장에서는 조나탄을 향한 중국 슈퍼리그 복수 구단의 영입 제안이 있기도 했다.

조나탄은 " 중국팀의 제안을 거절한 것은 수원이 너무 좋고 행복하기 때문이다. 계약 기간이 아직 남아 있는 부분도 있다"고 밝혔다. 이어 "중국 수비진의 기량이 좋더라. 좀 놀랬다. 이길 줄 알았는데 아쉽다. 다음에 준비를 더 하겠다"고 승리를 약속했다.

세트피스를 활용한 골에 대해서는 "모든 선수가 전방 압박을 잘한다. 세트피스는 정말 많이 연습했다. 이것이 끝이 아니다. 아직 보여줘야 할 것이 많다. 수원은 향후 더 좋아질 팀이다"라며 향상된 경기력을 예고했다.

조이뉴스24 수원=이성필기자 elephant14@joynews24.com사진 정소희기자 ss082@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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