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이성필기자] 고양 오리온이 귀중한 승리를 챙기며 공동 1위로 올라섰다.
오리온은 2일 창원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KCC 프로농구 창원LG와의 원정 경기에서 81-73으로 승리했다.
4연승을 달리며 30승 15패가 된 오리온은 서울 삼성, 안양 KGC인삼공사와 함께 공동 1위로 올라섰다. LG는 7위에 그쳤다. 6강 플레이오프 마지노선인 6위 인천 전자랜드에 3경기 차이로 벌어져 더욱 힘든 상황에 몰렸다.
이승현이 21득점으로 공격을 주도하고 오데리언 바셋이 14득점 5어시스트, 애런 헤인즈 11득점으로 고른 활약을 했다. LG는 제임스 메이스가 23득점 10리바운드를 해냈지만 1쿼터 흐름을 놓친 것이 뼈아팠다.
오리온은 1쿼터 26-13으로 앞서갔다. 이승현과 정재석 등의 득점으로 점수를 쌓았고 2쿼터에도 문태종, 김동욱의 3점슛이 림을 통과하며 45-27까지 도망갔다. 이후 LG가 추격을 했지만 47-33으로 좁혀지지 않았다.
3쿼터에도 크게 흐름은 바뀌지 않있다. LG 마리오 리틀이 3점슛을 터뜨리며 51-45, 6점 차로 좁혀졌지만 오리온 김동욱의 3점포와 헤인즈, 장재석의 골밑 득점이 터지면서 67-52가 됐다. 4쿼터 오리온은 이승현이 3점슛을 쏘는 등 LG의 힘을 뺐다. LG는 김종규가 골밑에서 힘을 발휘하며 오리온을 압박했지만 더는 따라가지 못하며 승리를 내줬다.
전주KCC는 갈 길 바쁜 원주 동부의 발목을 잡았다. KCC는 원주 종합체육관에서 열린 동부와의 경기에서 76-67로 이겼다. 2연승을 달린 KCC는 9위를 유지했다. 8위 서울SK에 2경기 차이로 접근했다. 반면 동부는 울산 모비스와 공동 4위로 미끄러졌다.
안드레 에밋이 32득점 5리바운드를 해냈고 아이라 클라크가 19득점 7리바운드, 송교창이 14득점 6리바운드 4어시스트 3가로채기 3블록슛으로 팔방미인 역할을 했다. 동부는 로드 벤슨이 18득점 15리바운드로 30경기 연속 더블더블 행진을 이어간 것에 위안을 삼았다.
◇2일 경기 결과
▲(원주 종합체육관) 원주 동부 67(12-15 14-16 22-24 19-19)76 전주KCC
▲(창원체육관) 창원LG 73(13-26 20-21 19-20 21-14)81 고양 오리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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