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형태기자] 두산베어스가 2일 일본 미야자키 기요타케 제2구장에서 열린 한화와의 평가전에서 9-1로 승리했다. 이번 캠프 첫 승이다.
신인 김명신이 두 번째 투수로 등판해 4이닝 1피안타 1삼진 1실점(비자책)으로 승리 투수가 됐다. 타선에서는 김민혁, 국해성, 최재훈이 홈런 1방씩을 터뜨리는 등 11안타를 몰아쳤다.
두산이 2회말 2사 후 선취점을 뽑았다. 6번 타자 3루수로 선발 출전한 김민혁이 상대 선발 장민재로부터 좌중월 솔로포를 기록했다. 볼카운트 2B에서 139km 직구를 잡아 당겼다. 비거리는 130m다.
한화가 4회초 균형을 맞췄다. 1사 후 이성열이 유격수 실책으로 출루한 뒤 상대 폭투 때 2루에 안착했다. 계속된 2사 2루에서는 신성현이 중전 적시타를 날렸다.
두산이 다시 달아났다. 4회말 정진호의 3루타, 닉 에반스의 우전 안타를 묶어 1점을 뽑았다. 이후 김재환의 볼넷, 국해성의 우전 안타로 만루 찬스를 잡은 뒤 박세혁의 뜬공 때 상대 실책을 틈 타 주자 2명이 홈을 밟았다. 4-1.
이후 두산은 6회말 3득점, 8회말 2점을 따내며 승기를 잡았다. 8회에는 국해성이 중월 홈런, 최재훈이 좌월 홈런을 터뜨렸다. 연타석 아치였다.
선발 마이클 보우덴은 1이닝 1피안타 1볼넷 1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김명신이 4이닝을 책임지며 인상적인 모습을 보였고 6회부터 박치국, 김승회, 김성배, 이동원이 차례로 바통을 이어받아 무실점 피칭을 했다. 호주 캠프에서 최고 시속 155km의 직구를 뿌린 이동원은 이날 152km를 스피드건에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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