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이성필기자] 토트넘 홋스퍼가 해리 케인의 맹활약을 앞세워 스토크시티를 완파했다.
토트넘은 27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화이트 하트 레인에서 열린 2016~2017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26라운드에서 스토크 시티에 4-0으로 이겼다.
대기 명단에 있던 손흥민은 4-0으로 앞선 후반 40분 케인과 교체로 그라운드에 투입됐다. 볼을 만지는 시간 자체가 부족해 공격 포인트와 거리가 멀었다.
토트넘은 홈 8연승을 이어갔고 승점 53점을 기록하며 2위로 올라섰다. 1위 첼시(63점)와는 10점 차이다. 3위 맨체스터 시티(52점)에는 1점 차로 앞서 있다.
올 시즌 가장 재미를 보는 주전 공격 조합인 케인 원톱에 델레 알리-크리스티안 에릭센을 좌우에 내세운 토트넘은 전반 14분 일찌감치 선제골을 뽑아냈다. 케인이 수비수 맞고 나와 흐른 볼을 잡아 오른발로 골망을 갈랐다. 개인 통산 1백호 골이 터지는 순간이었다.
스토크는 피지컬을 앞세운 축구를 구사했지만, 토트넘의 패스를 차단하지는 못했다. 32분 에릭센이 시도한 코너킥을 아크 정면에 있던 케인이 왼발 발리 슈팅으로 두 번째 골을 터뜨렸다.
37분에는 행운이 따른 골이 터졌다. 아크 중앙에서 얻은 프리킥을 에릭센이 옆으로 흘렸고 케인이 슈팅한 것이 피터 크라우치의 발에 맞고 굴절되며 해트트릭이 됐다. 전반 추가시간에는 알리가 케인의 패스를 놓치지 않고 골로 마무리했다.
후반 시작 후 토트넘은 3분 만에 토비 알더베이럴트를 대신해 케빈 비머를 내세웠다. 21분에는 해리 윙크스를 넣어 중원에 변화를 시도했다.
이미 승부가 가려진 상황에서 투입은 기록 쌓기에 불과했다. 손흥민은 40분 케인과 교체로 그라운드를 누볐다. 그러나 시간 소진용이었고 그대로 경기가 종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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