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이성필기자] 한국프로축구연맹이 권오갑(66) 임시 총재를 제11대 총재로 추대했다.
프로연맹은 24일 오전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대의원 총회를 열고 이사회를 통과한 권 총재 추대안을 승인했다. 이에 따라 권 총재는 오는 2021년까지 4년 임기를 소화한다.
권 총재는 지난 2013년 프로연맹 총재로 취임해 클래식과 챌린지(2부리그) 간 승강제 정착을 이끌었다. 또, 자신이 사장을 맡았던 현대오일뱅크를 K리그 타이틀 스폰서로 유치하는 성과도 냈다.
권 총재의 추대까지는 우여곡절이 많았다. 지난 1월 선거를 통해 총재 후보자 공고를 했고 신문선 명지대 기록관리대학원 교수가 단독 입후보했지만, 과반에도 미치지 못하는 득표로 낙마했다. 권 총재가 임시 총재를 맡으며 다시 한번 선거를 통한 후보자 공모에 나섰지만, 최종 출마자는 없었다.
결국 프로연맹 선거관리위원회는 규정에 따라 추대에 나섰고 이사회에서 권 총재의 추대 안건을 올렸다. 추대 의결서와 본인 승낙서가 이사회를 통과했고 총회에서 최종 추인했다. 대의원들은 권 총재에게 새 집행부 선임 권한을 위임했다.
프로연맹 관계자는 "권 총재는 총회에 불참했다. 기존에 계속 총재직을 수행해왔기 때문에 특별한 입장 표명은 없을 것이다. 이날 총회에서는 허정무 부총재가 총재 수락 연설문을 대독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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