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류한준기자] 박병호(미네소타 트윈스)가 메이저리그 시범경기에서 손맛을 봤다. 시범경기 두번째 경기 만에 첫 아치를 그린 것이다.
그는 26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포트마이어스 제트블루파크에서 열린 보스턴 레드삭스와 시범경기에 1루수 겸 4번타자로 선발출전했다.
첫 타석에서 대포를 쏘아 올렸다. 미네소타가 0-2로 끌려가고 있던 2회초 선두타자로 나와 솔로홈런을 쳤다.
그는 보스턴 선발투수로 나온 좌완 로에니스 엘리아스를 상대로 5구째 직구에 배트를 돌렸다. 타구는 가운데 담장을 넘어갔다. 비거리는 약 126m로 알려졌다.
추가 타점도 기록했다. 2-2로 팽팽하던 3회초 1사 만루에서 디시 타석에 선 박병호는 바뀐 투수 우완 타일러 손더버그를 상대했다.
이번에도 큰 타구를 날렸다. 중견수 뜬공으로 잡혔으나 3루 주자가 홈으로 들어올 수 있는 희생플라이가 됐다. 박병호는 5회초 맞은 세번째 타석에서는 선두타자로 나와 3루수 앞 땅볼로 물러났다.
그는 소속팀이 7-5로 앞서고 있던 5회말 수비에서 크리스 지메네스와 교체됐다. 박병호는 이날 2타수 1안타 1홈런 2타점으로 활약했다. 전날(25일) 시범경기 첫날에 이어 두 경기 연속안타로 물오른 타격감을 자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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