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류한준기자] "무리수를 두진 않겠다."
LA 다저스가 류현진의 몸상태에 대해 신중한 접근을 이어가고 있다.
미국 스포츠전문 케이블 방송 'ESPN'은 23일(이하 한국시간) 인터넷판을 통해 "류현진의 시범경기 등판 일정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며 "최근 실시한 불펜 투구와 라이브 피칭에서 이상 없는 모습을 보였지만 다저스는 최대한 천천히 류현진을 준비시킬 것"이라고 전했다.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도 "서두르지 않는 것이 (류현진 복귀를 위한) 전제 조건"이라며 "완벽한 몸상태에서 등판해 점검하는 것이 더 낫다"고 말했다. 다저스는 오는 26일부터 시범경기를 치른다.
구단이 류현진의 실전 등판을 서두르지 않는 이유가 있다. 선발 자원이 풍부하기 때문이다. 다저스의 1~3선발은 이미 확정됐다. 에이스인 클레이튼 커쇼를 비롯해 마에다 켄타, 리치 힐이 순서대로 선발 로테이션에 들어간다.
세 선수를 제외하고 류현진을 포함해 훌리오 우리아스, 스캇 캐즈미어, 브랜든 매카시 등이 경쟁하고 있다. 류현진이 없어도 4, 5선발 후보는 차고 넘친다.
이런 가운데 굳이 류현진을 시범경기에 조기 투입할 필요는 없다. 다저스 투수들 중에서 가장 먼저 라이브 피칭을 실시한 류현진이지만 시범경기 등판 일정 만큼은 최대한 여유를 둘 것으로 보인다.
류현진은 일단 25일 한차례 더 라이브 피칭에 나설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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