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이성필기자] 한국 여자 피겨 싱글의 에이스 최다빈(17, 수리고)이 2017 국제빙상경기연맹(ISU) 4대륙선수권대회에서 자신의 쇼트프로그램 최고점을 새로 썼다.
최다빈은 16일 강릉 아이스아레나에서 열린 대회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서 61.62점(기술점수(TES) 35.56점 예술점수(PCS) 26.06점)을 받았다. 이날 기록한 점수는 지난해 6월 US 클래식 챌린저에서 기록한 개인 최고점 58.70점을 2.92점이나 끌어 올린 것이다.
23명 중 6위에 오르며 프리스케이팅 결과에 따라 메달권 진입도 가능하다. 프리스케이팅을 포함한 개인 최고점은 지난해 2월 대만 타이베이 4대륙선수권의 173.71점(8위)이다.
새로운 배경음악 라라랜드에 맞춰 첫 번째 점프인 트리플 러츠-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를 무난하게 뛰어 수행점수(GOE) 0.4점을 챙긴 최다빈은 체인지 풋 콤비네이션 스핀을 레벨4로 처리하며 안정적인 연기를 이어갔다. 트리플 플립도 깔끔하게 소화한 최다빈은 더블 악셀에 스텝 시퀀스(레벨3), 레이백 스핀(레벨4)도 문제없이 해냈다.
라이벌인 동갑내기 김나현(17, 과천고)은 오른 다리 부상 투혼을 보여줬지만 45.95점으로 17위에 그쳤다. 트리플 살코에서 넘어지며 애를 먹었지만, 통증을 이겨내며 연기를 마쳤다. 손서현(18, 세화여고)은 38.61점으로 22위가 됐다.
1위는 68.25점을 받은 가브리엘 데일먼(캐나다)이 차지했다. 케이틀린 오스먼드(캐나다)가 68.21점으로 2위, 엘리자베트 투르신바예바(카자흐스탄)가 66.87점으로 3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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