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이성필기자] 겨울 휴식을 끝낸 울리 슈틸리케(63) 축구대표팀 감독이 본격 활동에 들어간다.
슈틸리케 감독은 오는 20일 낮에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한다. 그는 오는 3월 시작되는 2018 러시아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준비에 돌입한다.
지난해 12월 중순 국내 일정을 마치고 자택이 있는 스페인과 딸이 있는 독일을 오가며 휴식을 취했던 슈틸리케 감독은 간간이 선수 확인도 잊지 않았다.
1월 말에는 구자철, 지동원(아우크스부르크)의 기량을 직접 확인하고 2월에는 수원 삼성의 전지훈련지인 스페인 마르베야를 방문하는 등 자신에게 주어진 일도 집중했다.
또, 차두리 전력분석관을 잉글랜드 현지에 보내 기성용(스완지시티), 이청용(크리스탈 팰리스) 등의 정보를 수집했고 설기현 성균관대 감독을 코치로 선임했다.
복귀 후 일은 가득 쌓여 있다. 2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예정된 2017 아시아 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ACL) 조별리그 1차전 FC서울-상하이 상강(중국)전을 관전한다.
서울에는 중앙 수비수 곽태휘가 있다. 또, 고요한과 고광민 등 선발 가능한 자원도 뛰고 있다. 상하이에도 공격수 우레이 등 다수의 중국 국가대표가 활약 중이다.
22일에는 제주 서귀포로 날아가 제주 유나이티드-장쑤 쑤닝(중국)전을 관전한다. 제주에는 국가대표 가능성이 있는 측면 수비수 정운, 장쑤에 중앙 수비수 홍정호가 있어 기량 확인에 집중한다. 지난해 수비진이 '중국화' 논란에 휩싸였기 때문에 세밀한 점검이 예상된다.
대한축구협회 관계자는 "챔피언스리그를 중심으로 각 K리그 팀의 오프 시즌 연습 경기 관전 계획도 세워 놓고 있다. 상당히 바쁘게 움직이게 될 것 같다"고 했다.
슈틸리케 감독은 오는 3월 13일 중국, 시리아전 명단을 발표한다. 이후 한국프로축구연맹의 배려로 하루 빠른 3월 19일에 중국전을 치르기 위해 창사로 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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