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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알, 나폴리 꺾고 ECL 8강 진출 '눈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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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뮌헨도 아스널의 8강 진출 희망 꺾어

[조이뉴스24 이성필기자] 파리 참사를 겪은 FC바르셀로나(스페인)와 달리 라이벌 레알 마드리드(스페인)는 순항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16일 오전(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나폴리(이탈리아)와의 2016~2017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에서 3-1로 승리했다.

전날 바르셀로나가 파리 생제르맹(프랑스)과의 원정 경기에서 제대로 대응하지 못하고 0-4로 완패하자 이를 반면교사로 삼은 레알은 전반 시작부터 강하게 나폴리를 압박해 승리를 챙겼다.

물론 상황은 좋지 않았다. 전반 8분 마렉 함식의 패스를 놓쳐 인시네에게 선제골을 내줬다. 그러나 18분 다니엘 카르바할의 도움을 받은 카림 벤제마가 동점골을 넣으며 1-1을 만들었다.

승부는 후반 4분에 갈렸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낮은 가로지르기를 토니 크로스가 골로 연결했다. 이후 9분 하메스 로드리게스의 패스를 카세미루가 추가골로 연결하며 나폴리의 저항을 막았다.

레알은 나폴리의 공세를 막기 위해 페페, 루카스 바스케스, 알바로 모라타 등을 투입해 중원과 수비를 강화했고 승리를 가져왔다. 나폴리는 2차전에서 3-0으로 승리해야 원정 다득점 우선 원칙에 따라 8강 진출이 가능하다.

바이에른 뮌헨(독일)은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아스널(잉글랜드)과의 경기에서 5-1 대승을 거뒀다.

뮌헨의 공격력은 늘 16강 문턱을 넘지 못했던 아스널의 작은 희망을 완전히 꺾어 버렸다. 전반 11분 아르연 로벤의 선제골로 앞서간 뮌헨은 30분 알렉시스 산체스에게 동점골을 허용하며 1-1로 마쳤다.

후반 뮌헨의 막강한 공격력이 터졌다. 8분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의 골로 균형을 깬 뮌헨은 11분과 18분 티아구 알칸타라의 연속골로 도망갔다. 이후 43분 토마스 뮐러가 아스널의 허술한 수비를 확인하는 골을 더 넣으며 완벽하게 승리를 확인했다.

아스널은 2차전에서 5-0 이상의 승리를 거둬야 8강 진출이 가능하다. 16강 진출 후 1차전에서만 무려 6연패를 기록, 2010~2012 시즌 이후 7년 연속 16강에만 머물 위기에 몰렸다.

조이뉴스24 이성필기자 elephant1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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