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류한준기자] 남자프로배구 삼성화재가 포스트시즌 진출 기대를 이어갔다. 삼성화재는 15일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 2016-17시즌 NH농렵 V리그 OK저축은행과 원정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1(19-25 25-15 25-23 25-23)로 이겼다.
삼성화재는 5위 제자리를 지켰지만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며 14승 16패 승점45가 됐고 4위 우리카드(15승 14패 승점49)와 격차를 좁혔다. OK저축은행은 다시 3연패에 빠지면서 5승 25패 승점15로 최하위(7위)에 머물렀다.
삼성화재는 좌우쌍포가 제몫을 했다. 아웃사이드 히터(레프트) 타이스(네덜란드)가 22점, 아포짓스파이커(라이트) 박철우가 26점을 올리며 소속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OK저축은행은 모하메드(모로코)가 두팀 합쳐 가장 많은 27점을 올렸지만 1세트를 먼저 따낸 상승세를 끝까지 이어가지 못했다.
OK저축은행은 기선을 제압했다. 1세트 중반 접전 상황에서 송희채가 서브에이스, 모하메드가 블로킹을 각각 성공하며 리드를 잡았다. 강영준과 김홍정의 공격까지 더해지며 앞으로 치고 나갔고 비교적 여유있게 1세트를 가져갔다.
하지만 삼성화재는 타이스와 박철우 공격이 살아나며 반격에 성공했다. 2세트를 따내며 균형을 맞췄다. 삼성화재는 3, 4세트 후반에 상대 추격을 잘 막아내며 귀중한 승수와 승점을 함께 챙겼다.
3세트는 김규민이 시도한 속공이 성공해 24-22로 앞서며 승기를 잡았다. 모하메드에게 실점을 내주면서 24-23으로 쫓겼으나 류윤식이 모하메드가 다시 한 번 시도한 오픈 공격을 가로막아 세트 승부를 결정했다.
OK저축은행 입장에서는 4세트 후반에도 나온 모하메드의 범실이 아쉬웠다. 삼성화재는 4세트에서도 막판 김규민이 시도한 속공이 성공하며 24-22로 앞섰다. 승리까지 남은 점수는 한점. 하지만 타이스가 범실을 저질러 24-23까지 쫓겼다. 그러나 모하메드가 시도한 서브가 네트에 걸리는 바람에 그대로 경기가 종료됐고 삼성화재 선수들은 환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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