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이성필기자] 안양 KGC인삼공사가 기동력을 앞세워 높이의 원주 동부를 무너뜨렸다.
KGC는 14일 안양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KCC 프로농구 동부와의 경기에서 87-74로 승리했다. KGC는 1위 서울 삼성과의 격차를 0.5경기로 줄이며 2위를 유지했다.
동부는 5위로 내려 앉았다. 주전 일부를 빼고 시작한 동부를 상대로 KGC는 이정현, 양희종, 오세근, 데이비드 사이먼 등 주전을 모두 가동했다. 초반에 기싸움에서 이겨 점수를 벌리겠다는 의지였다.
전략은 통했다. 1쿼터를 18-21로 뒤졌지만 2쿼터 이정현. 키퍼 사익스 두 가드의 득점이 터졌다. 2쿼터 리바운드 싸움에서도 11-7로 앞섰다. 정신력을 바짝 올린 KGC가 42-37로 주도권을 잡았다.
3쿼터, 동부는 경기가 잘 풀리지 않아 애를 먹었다. 주득점원 벤슨이 꽁꽁 묶였다. 웬델 멕키네스가 돌파를 시도하며 득점을 쌓았지만 역시 오세근, 사이먼의 힘에 어려움을 겪었다.
KGC는 이정현의 3점슛이 림을 가르고 두 번의 속공 득점을 모두 성공하는 등 순조롭게 경기가 풀렸고, 사익스가 버저비터 3점슛을 넣으며 67-54로 점수를 벌리는 등 모든 것이 완벽했다.
흐름은 4쿼터에도 바뀌지 않았다. 이정현의 득점으로 시작해 사익스가 리바운드를 착실하게 잡아내는 등 사이먼이 벤치에서 쉬어도 될 정도로 여유가 있었다.
결국 KGC가 승리를 챙겼다. 사익스가 25득점 7리바운드, 이정현이 23득점, 사이먼이 14득점, 오세근이 14득점 7리바운드를 해내는 등 고른 활약을 했다. 동부는 벤슨이 12득점 16리바운드를 해내며 KBL 최다인 24경기 연속 더블더블을 기록했지만 속도전에서 밀리며 완패를 확인했다.
◇14일 경기 결과
▲(안양체육관) 안양 KGC인삼공사 87(18-21 24-16 25-17 20-20)74 원주 동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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