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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부, 선두 KGC 끌어내리며 '3위 추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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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부 89-73 KGC]…벤슨, 19득점 18리바운드 '15G 연속' 더블더블

[조이뉴스24 정명의기자] 원주 동부가 외국인 선수 듀오의 맹활약을 앞세워 안양 KGC를 선두 자리에서 끌어내렸다.

동부는 18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KCC 프로농구 KGC와 경기에서 89-73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동부는 4위 자리를 지키며 3위 고양 오리온과의 승차를 2.5경기로 좁혔고, KGC는 3연승을 마감하며 1위에서 2위로 내려앉았다.

1쿼터까지 16-14로 근소하게 앞선 동부는 2쿼터부터 경기를 주도해나갔다. 웬델 맥키네스와 로드 벤슨이 골밑에서 득점을 쌓았고, 김주성이 외곽에서 지원사격했다. KGC는 데이비드 사이먼이 분전했지만 이정현의 득점이 침묵했다.

전반을 44-32, 12점 차로 앞선 동부는 3쿼터에서 사실상 승부를 갈랐다. 맥키네스와 벤슨 콤비가 KGC의 골밑을 휘젓는 사이 윤호영이 3점슛 2방으로 점수 차를 크게 벌렸다. KGC는 사이먼과 키퍼 사익스 두 외국인 선수가 어렵사리 득점을 추가할 뿐이었다.

3쿼터까지 이미 스코어는 72-48, 24점 차로 벌어졌다. KGC는 4쿼터에서 뒤늦게 전성현이 3점슛 3방을 폭발시키며 따라붙었지만 승부를 뒤집기에는 역부족이었다. 동부는 코트에 나선 선수들이 고르게 득점을 올리며 89-73으로 경기를 끝냈다.

맥키네스가 양 팀 최다인 24득점에 9리바운드를 기록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벤슨은 19득점 18리바운드로 활약하며 15경기 연속 더블더블을 작성했다. 김주성이 12득점, 허웅이 7득점 7어시스트로 힘을 보탰다.

한편 울산동천체육관에서는 6위 울산 모비스가 3위 고양 오리온을 71-64로 제압하고 2연패에서 벗어났다. 오리온은 2연패. 찰스 로드가 27득점 17리바운드로 제 몫을 하며 연패 탈출의 선봉장 역할을 했다.

인천삼산체육관에서 열린 경기에서는 인천 전자랜드가 전주 KCC를 71-61로 따돌렸다. 5위 전자랜드는 3연승을 질주했고, 8위 KCC는 2연패에 빠졌다. 13득점 6리바운드 10어시스트를 기록한 박찬희가 승리의 수훈갑이었다.

◇18일 경기 결과

▲(원주 종합체육관) 원주 동부 89(16-14 28-18 28-16 17-25)73 안양 KGC

▲(울산 동천체육관) 울산 모비스 71(15-15 9-12 30-21 17-16)64 고양 오리온

▲(인천 삼산체육관) 인천 전자랜드 71(18-12 11-13 21-24 21-12)61 전주 KCC

조이뉴스24 정명의기자 doctorj@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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